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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체건조 13만톤급 대형 크루즈선, 제주 첫 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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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체건조 13만톤급 대형 크루즈선, 제주 첫 기항
  • 승인 2023.12.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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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강정크루즈항 첫 입항…크루즈 관광객 8시간 머물며 관광지 탐방·쇼핑 등 예정
▲ 중국 상하이에 정박해 있는 중국 자체생산 1호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 중국 상하이에 정박해 있는 중국 자체생산 1호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올해 중국에서 제1호로 자체 건조한 13만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아도라 매직시티호(Adora magic city)’가 12월 28일 첫 기항지인 제주로 온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8일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중국 상해발 아도라 매직시티호가 입항한다고 밝혔다.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길이 322.6m, 총톤수 13만 5,500t, 24층 건물 높이 규모로 2,000개가 넘는 객실에 승객 5,246명을 포함해 최대 6,50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중국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이다.

 아도라 매직시티호 크루즈 관광객은 약 8시간 이상 기항하면서 외돌개, 성읍민속촌, 약천사, 신화월드, 감귤박물관 등 관광지를 방문하고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인근을 돌며 쇼핑과 원도심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는 아도라 매직시티호 첫 입항을 맞아 관광객 기항관광 시간에 맞춰 전통풍물패 공연 등 입도 환영 분위기 속에 크루즈 관광객을 맞이한다.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이날 제주 입항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일 1박2일 일정으로 입항하는 등 내년에만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약 80회 입항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가 가장 활발하게 기항한 2016년(507회)처럼 내년에는 본격적인 크루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크루즈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가 아시아 제1의 기항지를 탈환하고, 앞으로 준모항(주로 기항지 기능을 수행하면서 모항의 기능도 수행하는 크루즈 시장 유형)으로도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 상반기에만 187회 크루즈 선석을 배정했으며, 하반기에는 선석 배정 인센티브를 적용해 선석을 추가로 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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