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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희생자 유해 2위 76년만에 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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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희생자 유해 2위 76년만에 신원 확인
  • 승인 2024.02.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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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 희생자 2명 이름 찾아…413구 유해 중 총 144명 확인
제주도-4‧3평화재단, 2월 20일 오후 2시 30분 신원확인보고회 개최
▲ 유해 발굴 현장.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023년 유해발굴 및 유전자감식 사업을 통해 행방불명 4・3희생자 2명의 신원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2월 7일에 밝혔다.

 신원 확인과 함께 유가족을 찾은 희생자들은 군법회의 희생자 1명, 예비검속 희생자 1명이다.

 희생자 故강문후(당시 48세)는 안덕면 동광리 출신으로 1950년 7월 예비검속되어 지금까지 행방을 알 수 없었다.

 희생자 故이한성(당시 26세)은 제주읍 화북리 출신으로 1949년 군법회의에서 사형 선고를 언도받은 후 행방불명되었다.

 특히 이번 신원 확인은 지금까지 채혈에 참여하지 않았던 직계 및 방계 유족의 추가 채혈을 통해 거둔 성과로, 한 명의 행방불명 희생자에 대한 유가족 다수의 적극적인 채혈 참여가 신원확인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실제로 희생자 故강문후의 신원 확인은 희생자의 아들, 손자, 손녀뿐 아니라 동생과 그의 손자까지 총 9명의 채혈 참여로 인해 이뤄질 수 있었다.

 행방불명 희생자들에 대한 유해 발굴은 지난 2006년 제주시 화북동 화북천을 시작으로 2007년~2009년 제주국제공항, 2021년 표선면 가시리 외 6개소, 2023년 안덕면 동광리 등 도내 곳곳에서 진행되어, 총 413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대전 골령골에서 신원이 확인된 1명을 포함해 144명이 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올해도 유해 발굴 및 발굴 유해 유전자 감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해 도외 지역 희생자 중 최초로 신원이 확인된 한국전쟁 전후 대전 골령골 학살터뿐만 아니라 광주형무소에 암매장된 유해 가운데 4‧3 수형인들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곳에서 발굴된 유해에 대한 유전자 감식과 대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 4・3희생자 유가족 채혈은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주시 한라병원과 서귀포시 열린병원에서 진행한다.

 한편, 2023년 신원 확인된 4‧3희생자 2명에 대한 신원확인보고회는 오는 2월 20일 오후 2시 30분 제주4‧3평화공원 4‧3평화교육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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