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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국, 협력 다져 관광 부흥·녹색성장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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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국, 협력 다져 관광 부흥·녹색성장 도약한다
  • 승인 2024.03.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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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3월 6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면담…지방정부 교류 활성화 방안 논의

 제주특별자치도와 중국이 지방정부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관광 회복과 에너지 대전환을 비롯해 공동 번영을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오영훈 지사는 3월 6일 오후, 서울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와 류젠민(劉振民) 중국 기후변화사무특사(전 외교부 부부장 및 유엔 사무차장)를 만나 제주와 중국 지방정부간 다방면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중국의 제주관광 재개 이후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항공과 크루즈선을 통해 제주를 찾고 있다”며, “제주와 중국이 관광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이뤄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는 산둥성과 교류협약 강화를 이어가는 등 지역의 공동 번영을 넘어 양국 관계 개선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양 지역의 기업이 상생하며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방외교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제주와 중국의 지방도시간 교류 협력에도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한 관계에서 제주도가 관광을 비롯해 경제 진흥 측면에서 촉진의 역할을 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중국과 한국이 관광뿐만 아니라 경제와 지방교류 협력 등 여러 방면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앞으로도 제주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답했다.

 류젠민 중국 기후변화사무특사는 “이제는 관광만이 아니라 탄소중립 분야 등 기술 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곳이 제주”라며,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분야를 선도하는 제주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달말 중국 산둥성과 교류강화 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간 협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태산에 돌하르방을 설치하고 태산-한라산 자매산 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제주와 중국의 지방외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영훈 지사는 한국 지방정부로서는 유일하게 올해 보아오아시아포럼에 참석해 27일 하이난성이 주관하는 글로벌 자유무역항 세션 발표자로 지방정부간 국제협력 교류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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