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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홍, “허벅지에 회칼 두 방”이 농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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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홍, “허벅지에 회칼 두 방”이 농담인가!
  • 승인 2024.03.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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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6일, 황상무 수석 관련 문대림 예비후보 대변인 논평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문대림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현지홍 대변인이 3월 16일 낸 논평을 통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MBC에 대한 협박성 발언에 대해 “‘허벅지에 회칼 두 방’이 농담인가! ”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MBC는 잘 들어”

 “내가 (군)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

 만취한 취객이 내뱉은 언사가 아니다. 발언 당사자는 윤석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황상무다. 황상무는 농담이라고 했지만, 그 자리에 있던 MBC 기자나 MBC 구성원들이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비판적 언론에 가하는 노골적 적대 행위 등을 감안하면 위협으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래도 어렵다면 비슷하게 예를 들어보자.

 황상무 수석이 KBS 기자라 치자(황상무는 KBS 출신이다). 황상무가 식당에 정부 인사와 앉아 있다고 치자.

 “KBS는 잘 들어”

 “내가 (군)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

 농담으로 들리겠는가? 바지에 실례를 할 정도의 공포를 느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방심위, 방통위 등을 내새워 끊임없이 언론 길들이기와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 남발하는 압수수색과 남들은 법을 지켜야 하지만 나와 내 주변은 어겨도 되는 윤석열정부식 ‘법치’도 모자라 이제는 “회칼 두 방”인가! 평소 국민과 언론에 대한 인식이 도대체 어떠하길래 이런 발언을 거침없이 뱉어낼 수 있는가.

 개탄한다. 분노한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양심, 애국심, 민주주의, 언론자유…. 어떤 것도 좋다. 한 조각만이라도 가슴에 남아 있다면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전혀 없다면,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면 그냥 자리를 지켜라. 다가오는 총선에서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심판은 가혹할 것이다. 시민사회수석이라는 이름이 너무 부끄럽다.

2024년 3월 16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 대변인

현 지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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