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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 "외국인 범죄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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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 "외국인 범죄 강력 대응"
  • 승인 2020.08.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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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원준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
▲ 8월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원준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

 김원준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취임 후 8월 10일, 기자들과 만나 “무엇보다 외국인 범죄에 대한 선제적 조치와 함께 범죄 발생 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김원준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외국인 범죄와 관련해 "범죄 분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누르고, 필요하면 선제적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체적인 외국인 수는 대폭 줄었는데, 불법체류자의 수는 줄지 않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외국인 숫자는 40만명 가까이 줄었는데, 불체자는 39만명에서 38만명으로 거의 줄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범죄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 전체적으로 대면 범죄는 많이 줄었지만, 온라인 사기 등 언택트 범죄는 줄지 않고 있다"며 "외국인은 분위기가 중요하다. 날뛴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상황이 있어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속수무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제주지역에서 발생했던 외국인에 의한 살인 사건을 언급하면서 "범죄 분위기가 생기지 않도록 누르고, 필요하면 선제적인 조치를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제주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자치경찰 일원화와 관련해서 김 청장은 "그동안 제주에서 들인 공이 많다. 특별법도 있고, 이를 근거로 처음부터 확대 시범운영하며 틀이 잡혀 왔다"며 "이번 당·정·청의 결정에 대해 타지역과 제주도가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다만 어떤 경우라도 제주도민의 안전과 관련한 부분이 손상되지 않도록, 모든 기준은 도민의 안전,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중점을 두고, 제주도의 실정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도 하고, 도민의 안전을 기키는데 자치경찰이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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