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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석홍 작가 ‘제1회 미술과비평 작가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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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석홍 작가 ‘제1회 미술과비평 작가상’수상
  • 승인 2020.09.0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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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미술평론지 미술과비평에서 주최하는 ‘제 1회 미술과비평 작가상’에 선정된 하석홍 작가에 대한 시상식이 9월 1일 한국잡지협회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창간 15주년을 맞이하는 계간 <미술과 비평>은 한국미술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지면에 소개되었고 많은 비평가들의 수준 높은 글이 게재되었다.

▲ 하석홍의夢돌- 제주바다에설치. 미생물로 숙성시킨 古紙, 펄프, 먹물, 아크릴릭, 미디윰, 2012년作.
▲ 하석홍의夢돌- 제주바다에설치. 미생물로 숙성시킨 古紙, 펄프, 먹물, 아크릴릭, 미디윰, 2012년作.

 최근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미술 시장이 축소되고 많은 작가들이 창작 의욕이 감퇴되는 상황에서 제정된 이번 ‘미술과비평 작가상’은, 힘든 시기에 많은 미술인들의 창작 활동에 조금이나마 용기와 힘이 되고자 제정된 상이다.

 수상 후보는 그동안 <미술과 비평>에 게재된 중견 작가들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고 7월 말 미술평론가 오세권, 김병수, 김진엽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최종수상자를 결정했다.

 미술평론가 오세권(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하석홍은 회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이다. 창작의 폭이 넓어 삶이 곧 작품세계를 의미하는 작가”라며 “‘미술과 비평’에서 제정한 미술가 상의 첫 수상자로 하석홍을 정한 것은 그의 작품세계가 지금도 폭넓은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지만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선정했다. 특히 ‘돌’이라는 표현 매체를 통해 전통재료이면서 동시대적인 표현을 위한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 작가상 수상자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제 1회 수상자로 선정된 하석홍 작가는 1962년 제주 태생으로 1983년도 동인미술관에서 4인전, 1991년도 觀點동인 멤버로 활동하면서 실험적인 회화작업을 했다. 1990년대 ‘끼니’에 대한 깊이있는 회화작업을 통해 삶의 진정성에 대한 명상작업을 화폭에 담았고, 2003년 예술의전당기획 국제환경예술제-무당개구리의 울음전에 수백점의 화석작품을 설치‘맨발로걸어보세요’ 2006 부산비엔날레‘자연을 밟는다’작업으로 참가했다. 회화와 설치, 퍼포먼스 등의 작업과 특히 제주 현무암을 모티브로한 ‘夢돌’,‘구르는 돌자동차’시리즈 작품등을 선보였다.

▲ 하석홍 작가.

 주요경력으로는 2020년 세계유산축전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불의숨길전, ACAF2020초대출품. 2018년 예술의전당기획 ‘봄그리고봄전’에 직지코드의 영화감독 우광훈과 하석홍 돌작가의 설치미술과 콜라보전시 ‘돌아보카’전 초대출품, 2016년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기획초대 ‘하石홍전’, 2015년 중국양주건성2500년 한국화가초정전 ‘大墨東方’전, 월간미술세계 창간 29주년 특별기획초대전, 제5회 KOAS 선정 인기작가 초대전 등 한국, 중국, 일본, 미국에서 14회의 개인전과 400여회의 기획초대전에 참가했다. 전업작가로 (사)문화조형연구센터 대표, 2019~2020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자예술섬 프로젝트 책임작가를 맡고 있다.

주요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제주돌문화공원오백장군갤러리,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대학병원, 기당미술관, 일본아트빌리지미술관,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항여객터미널, 제주신화월드리조트, 라온프라이빗리조트.세인트포 골프리조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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