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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 고치 힘내게 마씸!” 한가위 줄 잇는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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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 고치 힘내게 마씸!” 한가위 줄 잇는 온정
  • 승인 2020.09.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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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각 읍면동 주민센터 통해 29건의 물품 기탁·봉사·방역 지원 이어져

 추석명절을 맞아 제주지역 곳곳에서 소외된 이웃들과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월 들어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총 29건의 물품 기탁과 봉사, 방역 지원 등이 이어지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도민사회를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 건입동에는 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쌀국수 500개·마스크 500매를 기탁했다.

 애월읍주민센터에는 제주YMCA가 생활용품세트 43개, 한국가스기술공사제주LNG지사가 농산물꾸러미 40박스를 보내왔다.

 서귀포시 천지동에서는 서귀포정방라이온스클럽이 관내 취약계층 140가구에 쌀 10㎏와 화장지 120팩을 선물하고 천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돼지고기, 김치 등을 50가구에 배달했다.

 동흥동에서는 ㈜씨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백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손세정제 구입 등 관내 방역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며 물품들은 모두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되고 있다.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 주민들을 위해 보장협의체 위원, 우리동네 삼촌돌보미 등 민간의 인적자원망도 풀가동돼 지역내 복지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3월 2일부터 도·행정시·읍면동 행정기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장애인지원협의회 회원, 주민자치위원, 리·통·반장 등 지역사회 인적 자원 2,989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민관합동대책반은 어르신·장애인 등 재가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이용자, 시설입소자 등 5만4,651명(재가 취약계층 12,780명, 돌봄서비스 이용자 6,593명, 사회복지시설 35,278명 )을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신체·심리적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9월 25일 현재 총 305만7,161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연휴 기간 동안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우리동네 삼촌돌보미 3,187명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910명이 홑몸 노인, 장애인 등 가족이 없어 외로운 이웃을 찾아 나선다.

 이들은 정보에 취약하고 거동이 불편한 의료시스템 감염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관리·보호하며 고립된 위기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급여법 시행규칙 제7조에 의거 구성하고 지역 내 사회보장 대상자 발굴, 복지자원 연계 발굴 및 지역보호체계 구축․ 운영하는 자생적 지역조직체이며 우리동네 삼촌 돌보미는 보다 다양한 지역주민의 참여 유인 제공을 위한 인적 안전망으로 자발적 참여를 통한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나서는 무보수 명예직 지역주민 활동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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