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문동 출신 법조인 강경필 변호사가 북 콘서트를 연다.
오는 12월 14일 오후 3시, ‘서귀포사람 강경필 살아온 이야기’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다.
내년 4월 15일에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서귀포시 지역구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강경필 변호사의 출판기념회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출판기념회'라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으나 총선 출마 선언 자리가 되리라는 예상이 나오기 때문이다.
강 변호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전신)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들어야 했던 이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법조인으로서 걸었던 그의 화려한 경력에 유권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당시 새누리당에서는 중앙당 법률지원단 부단장, 중앙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정책자문위원 소임을 맡았었다.
저자 강결필 변호사는 서귀포시 중문동 출신으로 중문초, 중문중, 제주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법조인의 길을 걸었으며, 현재 법무법인 이헌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강 변호사는 서울법대 4년 재학 때인 1985년에 사법시험 합격 후 1991년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직을 시작으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을 거쳐 1995년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 방문연구원과 이어서 UN 범죄방지위원회 사무국 등에서 근무했다.
1998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로 복귀한 후 수원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 지청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청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울산지방검찰청 형사1부장검사, 부산지방검찰청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5부 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판1부장검사,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서울고등검찰청 송무부 부장,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직을 거쳤다.
2012년 7월에 제17대 울산지방검찰청 검사장, 2013년 4월 제12대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이어 같은 해 12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 부장직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강 변호사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법률고문, 제주상공회의소 법률 자문위원, 제주장애인축구협회 법률고문 등을 맡고 있기도 하다.
강경필 변호사는 출판기념 북콘서트 초대장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까지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고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낸 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강경필 변호사는 21대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그동안 자유한국당 입당 후 재도전을 할 것인지, 아니면 여타 정당으로 입당할 여지가 있을지 무소속을 택할 것인지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강경필 변호사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초·중·고교 동창이며 대학 동기라는 점에서 선거 때마다 많은 뒷담화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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