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작가전 운영규정 전부 개정
문화예술진흥원 전시실 사전대관 운영규정 일부 개정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지난 25년 동안 제주 청년작가를 발굴·육성해 온 제주청년작가전의 위상 정립 및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청년작가전’ 제도 개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청년작가전은 제주 미술의 미래인 청년작가의 창작 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1994년부터 2018년까지 문화예술진흥원에서 매년 개최해온 전시지원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25회의 공모전을 통해 연평균 36명의 제주 출신 청년작가가 참여해 46명의 우수 청년작가를 배출해 전통과 역사를 가진 문화예술진흥원을 대표하는 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는 지난 4월 23일, ‘제주청년작가전 발전방안 모색 토론회’, 7월 13일, ‘제주청년작가전 참여작가 간담회’를 통해 제주미술계와 지역 미술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고, 그 결과로 제주청년작가전 운영 전반과 홍보 채널 다각화, 전시 기간 연장 등 총체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문화예술진흥원 제주청년작가전 제도개선 방안은 첫 번째로 제주청년작가전 운영규정 전부 개정 등 운영 체계 개편, 두 번째로 제주청년작가 창작지원 활성화 방안으로 나눌 수 있다.
제주청년작가전 개선 방안으로 먼저 문화예술진흥원 운영조례 일부 개정(2020년 2월초 도의회 심의 이후 공포 예정)이 이뤄지는데 우수 청년작가 개인전 대관 신청 시 사용료를 감면한다. 그리고 문화예술진흥원 제주청년작가전 운영규정 전부 개정을 통해 전문 큐레이터, 평론가, 연구자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조항이 신설되며 출품자격 연령을 만45세에서 만39세로 하향 조정하고 출품제한 규정도 폐지된다.
우수 청년작가 인센티브 제공은 현행을 유지하되 익년도 초청전과 당해연도 초청전 모두 가능하도록 개정한다. 심사위원회 구성과 심사방식 변경 또한 개정되는데 심사위원회는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원 도외 미술전문가로 위촉하게 된다. 심사방식 은 전시계획서와 작가 경력서, 포트폴리오(A4 20매 이상) 등의 자료 심사를 통해 사전 심사가 가능하도록 개정된다.
전시실 사전대관 운영규정 일부 개정 내용은 전시기간을 최소 2주 확보될 수 있도록 하며, 2020년 9월 2주간에는 제주청년작가전 개최하도록 하고 우수 청년작가 개인전 전시실 대관 시에 우선대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제주청년작가전 창작지원 활성화 방안으로는 우선 충분한 예산 확보 차원에서 기존 예산 규모 2,500만원에서 매년 1억 이상 확보해 작가지원비 1인당 1,000만원, 작가평론, 운송·설치·철수비, 전시장조성비,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제주청년작가전 아카이브를 운영하는데 문예회관 홈페이지에 별도 탭 마련해 역대제주청년작가전 연보 정리 및 올해의 제주청년작가전 등을 홍보한다. 청년작가의 창작발전과 예술적 지평을 확장시킬 평론가 매칭프로그램, 전문 큐레이터, 평론가와 1:1 매칭 비평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제주청년작가전 인지도 확산을 위한 홍보 채널 다각화, TV 스팟 광고, 온라인 홍보, 미술 전문지 광고 등 다양한 작가 지원을 모색한다.
이뿐 아니라 도내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청년작가 지원책도 강구되는데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도립미술관, 한국미술협회 제주지회, 메세나협회, 지역대학 등과의 협약을 통해 우수 청년작가 우대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청년작가전 기획전 확대를 통해 향후 타시도 청년작가 교류전 및 중견작가 초대전 추진 등 전시유형을 다각화한다.
문화예술진흥원은 “제주청년작가전 운영체계 개편 및 청년작가 창작지원 활성화방안 마련을 통해 청년작가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향후 제주 미술의 새로운 활력소로서 제주청년작가전의 위상을 정립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