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천지동(동장 허종헌)은 지난 3월 11일,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및 고령자를 위한 찾아가는 주민등록증 재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기 위해서는 주민센터를 두 번(신청 시·교부 시) 방문해야 하는데, 특히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고령의 민원인들은 번거로운 과정에 부담을 느끼며 불편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천지동은 관내 중증장애인 및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민등록증 재발급 방문서비스를 운영해 민원편의를 제공하는 시책을 마련했다.

 중증장애인 및 고령자의 가족(직계혈족)이나 세대주가 주민등록증 방문 발급서비스를 신청하면 관계 공무원이 거주지에 방문해 주민등록증 발급신청 의사를 확인하고 전산시스템에 발급 신청을 입력하는 방식이며, 발급된 주민등록증은 신청자 본인에게 직접 교부된다.

 허종헌 천지동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취약계층 보호와 동시에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 및 안전 여부 확인, 애로사항 청취 또한 중요한 행정과제로 자리잡았다”면서 “작은 노력으로 큰 행복을 줄 수 있는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