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0:09 (토)
“미얀마 군부는 민중 학살을 멈춰라! 일본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 철회하라!”
상태바
“미얀마 군부는 민중 학살을 멈춰라! 일본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 철회하라!”
  • 승인 2021.06.10 17:5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생명평화운동연대 현달형 대표, 1인시위·서명 운동 지속
▲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들어있는 노형로터리 남측 세기빌딩 앞 일원에서 미얀마 군부 쿠테타로 인한 독재·민간인 학살 사태 규탄 및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위한 1인 시위, 서명 운동에 나선 현달형 대표. 

 6월 10일 오전 11시부터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들어있는 노형로터리 남쪽 세기빌딩 앞 도로변에서는 미얀마 군부 쿠테타로 인한 독재·민간인 학살 사태 규탄 및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위한 1인 시위와 지지 서명 운동이 펼쳐졌다.

 1인 시위와 서명에 나선 주인공은 제주생명평화운동연대 현달형 대표(64세). 현 대표는 이미 지난 3월 31일,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신산공원에서 미얀마 군부쿠데타 반대와 민주화운동 지지를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서명 운동에 돌입한 바 있다.

 이어 4.19 61주년을 맞은 지난 4월 19일에는 제주시청 어을림마당 앞 일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펼쳤다. “4·19, 유신독재 반대, 광주민주화 운동, 1987년 6·10민주화 운동, 촛불 혁명 등을 거치면서 흘린 피로 민주화를 이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미얀마 사태가 남의 일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현달형 대표.

 현 대표는 “4.3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제주인으로서 지속되고 있는 미얀마의 학살 현장을 보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젊은 시절, 광주 민주화 운동에 격분해 독재정권에 저항한 경험이 있는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서도 가만히 있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 길을 지나다 서명하는 시민.
▲ 길을 지나다 서명하는 시민.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서 민주화 운동 이력이 있는 현 대표는 서명 운동 현장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역시 해양 생태계 오염을 넘어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반인류적 작태”라고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현 대표는 “방사능 물질은 바다자연생태와 인간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약 125만톤이 넘는 오염수가 해양생태를 오염시키게 되고 제주도뿐만 아니라 바다를 인접한 거의 모든 나라와 국민들이 큰피해를 입게 된다”고 규탄했다.

 무엇보다 6.10 민주화 항쟁 기념일을 맞아 제주지역의 가장 큰 번화가인 노형로터리 일대에서 서명 운동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나선 현 대표는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UN 등은 무엇을 하는지 도대체 알 수 없다. 국제사회의 대응이 너무 미진하다”며 “노약자와 어린 아이들, 심지어 임산부에게까지 무차별 사격을 가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국제사회에 함께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 노형로터리 이마트 앞 도로에서도 현수막을 내걸고 서명을 받고 있다.
▲ 노형로터리 이마트 앞 도로에서도 현수막을 내걸고 서명을 받고 있다.

 제주생명평화운동연대는 ‘▲제주는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한다.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중단하라 ▲미얀마 군부는 미얀마 자국민에 대한 무차별 살상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국제사회는 미얀마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당장 앞장서라 ▲얼마나 더 죽어야 하는가? 유엔은 즉각 행동에 나서라’ 등 4개 요구 사항을 내세워 촉구하고 있다.

 현달형 대표는 “4.3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제주인으로서 미얀마의 학살 현장을 보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방침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주변국은 물론이고 지구촌 전체를 파멸로 몰아넣겠다는 너무 무분별한 판단”이라고 규정했다.

 국제당수도연맹아시아연합회 부총재, 대한생활체육연맹 부총재, 도전한국인본부 부총재 겸 제주도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 대표는 매 주일마다 정기적으로 1인 시위와 서명 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달형 대표는 “‘세계는 하나’라는 뜻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하며 미얀마에서 군부 독재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시민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지지를 보내면서 혼자서도 할 수 있는 1인시위, 서명 운동에 나서게 된 것‘이라면서 ”이런 작은 움직임이 일파만파로 전국에서 이어지고 세계로 퍼져 나가서 미얀마 민주화가 성취되고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아내는 결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피력했다.

 서명부는 UN을 비롯해 미얀마 임시정부 격인 국민통합정부(NUG), 미얀마시민운동본부 등으로 보낼 계획이다.

▲ 현달형 대표.
▲ 현달형 대표.

 당수도, 합기도, 킥복싱, 검도, 태권도, 특공무술, 화랑도 공인 9단 등 도합 100단 이상을 보유한 무도인이기도 한 현달형 대표는 ‘맨주먹 정권 팔굽혀펴기’ 세계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11월 8일, 대구광역시 두류유도관에서 국내 최초 벽돌 위 맨주먹 팔굽혀펴기 세계기록에 도전해 1시간 내 2402회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기록(2220회)을 무려 182회나 높여 화제를 낳았다.

 이후 2016년 10월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 이벤트광장에서 열린 ‘제5회 행복한가게 마라톤 대회’ 식전행사로 진행된 제2회 시멘트 벽돌 위에서 맨주먹 정권 팔굽혀펴기에 도전해 1분내 127회, 1시간내 2493회, 1시간 30분내 3365회, 2시간내 4261회, 2시간 2분 내외 4360회를 달성한 세계기록(Record Challenge) 보유자(1시간내 2493회 공식, 1시간내 4900개 비공식)가 됐다. 현 대표는 이같은 세계기록 보유 등 평소 사회생활체육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코헨대학교에서 체육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