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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인사 참여하는 제16회 제주포럼, 온-오프라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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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인사 참여하는 제16회 제주포럼, 온-오프라인 운영
  • 승인 2021.06.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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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프랑스 전 대통령,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 기후변화 당면과제 논의
포럼 첫째날 ‘청년의 날’ 개최, ‘희망 공감’을 주제로 다채로운 청년 행사 열려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16회 제주포럼이 다양한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의 참여로 국제적 입지를 강화한다.

 '지속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 국내외 저명 인사와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대거 참여키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기의 대화: 100년의 시간을 넘어서다!’, ‘코로나 학번: 팬데믹의 현재와 미래’, ‘둥지탈출 넘버원: 청년주거 실태와 미래 방향성’ 등 청년세대의 직접적인 고민과 주제들로 세션과 이벤트를 구성했다.

 또 경제학 분야에서 빈곤 문제에 대한 연구를 통해 2019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교수를 초청해 원희룡 제주도지사, 청년 대표와 함께 불평등 문제에 대한 폭넓은 토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저녁시간에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의 밤' 행사를 별도로 마련해 다채로운 시간을 준비했다. 이 행사에는 김창옥 교수가 자신의 청년 시절 이야기를 전하고 현장에 온 청년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희망 공감’ 토크콘서트, 고등래퍼 우승자 래퍼 이영지의 ‘희망 충전’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G20 출범의 주역이었던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최연소 태국 총리이자 아세안의 상징적 리더인 아피싯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 반군과의 평화 협정을 이끌어 201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 등이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파리기후협약의 주역이었던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은 기후변화를 다루는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 세션에 홀로그램으로 참여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와 함께 국제적, 국가적,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책에 대해 함께 토의할 예정이다.

 올해는 동서간의 냉전이 종식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의미가 크다. 정치학 분야에서는 소련과 공산주의 정치, 냉전 및 정치리더십 분야에서 폭넓게 저술해 온 정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영국의 아치 브라운 교수가 '냉전의 평화로운 종식: 유럽의 경험과 동북아에의 함의' 세션에 참여해 냉전과 관련한 지식을 나누게 된다.

 이번 제주포럼의 모든 세션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개회식을 비롯해 모든 세션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되며,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현장 참여 인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현장 참가가 제한됨에 따라 직접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실시간으로 연사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온라인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개최할 계획이다.

 제주포럼 사무국은 “올해는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행사를 기획했다”며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현장 참가자 전원에게 자가진단 키트를 제공하고 모든 행사장 입구에 워크스루 비대면 방역 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행사 방역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포럼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모색하기 위한 다자협력 및 논의의 장으로 2001년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외교부 등의 행ᆞ재정적 지원으로 개최되는 공공포럼으로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정책 담론 교류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평화연구원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연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구 제주평화포럼)’을 주관하고 있는 싱크탱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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