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재단법인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이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주관하는 2021 김만덕기념관 양상철 초대전 ‘제주에 살다’ 전시가 8월 10일부터 9월 25일까지 김만덕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초대전을 공동 주최하는 재단법인 김만덕재단 양원찬 이사장은 양상철 초대작가에 대해 “전통서예와 현대미술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융합서예술 작업을 하는 작가”라 소개하며 “이번 전시에는 영주십경을 비롯한 제주의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주제로 작가에 의해 해석되고 재창조된 작품이 공개된다”고 안내했다.
'제주에 살다' 展에는 ‘은광연세(恩光衍世)’를 비롯 ‘가족’, ‘용궁을 거닐다’, ‘한라산 겨울 숲’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폭이 5미터인 ‘산방굴사’라든지 9미터나 되는 ‘제주 바다 이야기’ 등 대작 또한 감상자들의 눈길을 끈다.
양상철 초대작가는 “한라산과 생태숲, 푸른 바다와 거친 파도, 섬의 역사와 제주가 보듬었던 모든 시간들, 늘 곁에 두고 사는 바람까지도 우리의 벗이 된다”면서 “이번 전시의 주제는 제주의 가족 사랑과 자연이다. 나눔 실천의 만덕정신(萬德精神)도 가족 사랑이라 여겨진다”고 전한다.
서귀포시에서 태어난 한천 양상철 융합서예술가는 중학교 시절 소암 현중화 선생에게 서예를 사사했다. 제주대에서 건축공학석사(건축디자인)를 취득했으며, 한문행초서로 한국서가협회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주에서 ‘양상철 융합서예예술연구소’를 운영 중인 한천 양상철 융합서예술가는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네덜란드 등 국제교류전을 비롯해 세계서예비엔날레, 한국대표작가전 등 다수의 초대전과 단체전 등에 참가했으며, 수회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김만덕기념관 김상훈 관장은 “제주의 자연과 삶을 담은 이번 전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2021 김만덕기념관 양상철 초대전 ‘제주에 살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문의 : 김만덕기념관 064-759-6090, 6095/ 홈페이지 : www.mandukmuseu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