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0:09 (토)
농업기술원, 도내 씨감자 완전 자급화 ‘총력’
상태바
농업기술원, 도내 씨감자 완전 자급화 ‘총력’
  • 승인 2021.09.06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년부터 최상위급 씨감자 공급 통해 매년 15톤 이상 생산
올해 가을재배용 우량씨감자 ‘탐나’1.8톤·‘대지’6.6톤 공급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2009년부터 국가보증 최상위급 무병 우량씨감자를 매년 15톤 이상 생산 공급하며 도내 씨감자 완전 자급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은 배양·경삽실(감자 묘를 만들 때 줄기를 잘라서 삽목하는 시설) 1,036㎡, 수경재배사 5개동 1만6,500㎡ 등 전국 최대 수경재배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지난 2월 봄 재배용 11.9톤을 비롯해 지금까지 234.2톤의 씨감자를 공급했다.

 특히 지난 8월 지역농협을 통해 가을재배용 씨감자 ‘탐나’ 1.8톤과 ‘대지’ 6.6톤 등 총 8.4톤을 공급 완료했다.

 이번에 공급된 씨감자는 각 지역농협과 공급협의회에서 지역별 공급량 배정 방법, 공급시기, 공급가격 등이 결정됐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지난해 재배면적과 공급실적 및 신청량을 고려해 구좌읍 23%, 대정읍 20%, 성산읍 17%, 기타 지역에 40%를 배정했다.

 올해에는 일찍 공급받기를 원하는 농가 의견을 반영해 공급 시기를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공급했으며, 공급가격은 생산원가 25% 수준인 7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공급된 씨감자의 품종은 지난해 2월 실시한 품종별 재배의향 조사결과인 ‘탐나’ 20%, ‘대지’ 80%를 반영한 결과다.

 올해 초 경락가격이 좋았던 ‘탐나’ 품종에 대한 농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내년에는 농가 수요조사(7월) 결과를 반영해 ‘탐나’ 30%, ‘대지’ 70% 수준으로 생산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운찬일 농업연구사는 “사전조사를 통해 농가 수요를 반영한 최상위급 씨감자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