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원장 김상협)은 지난 9월 8일, 제3차 제주 다이얼로그(Dialog)에서 이재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초청해 ‘산업화의 세 번째 갈림길에서: 디지털 경제 G2 시대와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제주연구원은 제주가 헤드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포괄적 지식네트워크 연구교류 및 지식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분기마다 제주 다이얼로그(Dialog)를 개최하고 있다.
1차(4/2)는 박명림 연세대학교 교수, 2차(5/7)는 최장집 고려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재열 교수는 ‘산업화의 세 번째 갈림길에서: 디지털 경제 G2 시대와 한국의 선택’ 주제 강연에서 과거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량생산체제에서 일본을 중심으로 한 유연생산체제로의 전환, 그리고 현재 당면하고 있는 세 번째 갈림길인 초연결 네트워크 시대에 대해 소개하며,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 시대의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디지털경제 G2로 대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플랫폼 경제를 비교하며, 한국이 이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규제의 공백을 채우고 과잉규제를 완화해야함을 제언했다. 특히,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 친화적 접근을 통해 G2 사이에서 리더십을 발현해야 함을 언급했다.
이재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한국사회과학자료원 원장으로 재임하며, 서베이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통해 사회과학데이터를 효율적인 방법으로 관리하고 공유함으로써 사회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경제의 사회학’ 등의 주요 저서를 통해 한국사회의 미래를 위한 고민과 사회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등 현 한국사회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는 사회학자이다.
이번 초청 강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을 준수해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해 진행했고, 수요자들을 고려해 제주연구원 유튜브에 강연 녹화영상이 탑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