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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팬데믹 시대, 독서여행으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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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팬데믹 시대, 독서여행으로 길을 찾다
  • 승인 2021.09.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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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용 우당도서관장.
▲ 김철용 우당도서관장.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허물어진 일상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책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되살리고 책으로 위로를 받고자 깊어가는 가을, '2021 제주독서대전'을 통해 독서여행의 길을 열고자 한다.

 제주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규모 책 축제인 ‘제주독서대전’을 제주시 우당도서관과 제주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친다.

 이번 독서대전은 ‘책, 혼디 어울령’을 주제로 #나눔, #공간, #치유 등 3개 테마로 공공도서관, 출판사, 제주시 동네책방 등 42개 독서관련 기관·단체와 시인, 소설가 등 작가가 협력해 ‘문화도시, 제주시’를 모색한다.

 독서대전 기간 동안 우당도서관 잔디광장, 북 카페 등에서 개막 축하공연, 제주독서문화포럼, 시민의 추천한 북 콘서트, 제주 관련 도서 전시, 독서관련 단체 등과 협력 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치게 된다.

 장류진 작가를 시작으로 김수현 작가, 박경훈 작가 등 10여명 작가가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해, 책에 관한 진솔한 얘기를 나누는 북 콘서트와 '팬더믹 시대,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사람들' 등 3개의 주제로 독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제주독서문화 포럼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제주시 동네책방, 도내 서점 등 20여 곳에선 각 책방마다 특색있는 독서 관련 체험 행사가 이뤄지며, 제주작가회의에서는 작가의 서재에 들려주는 이야기를 온라인으로 소개하고, 제주문인협회는 제주어, 4·3 등을 주제로 토론의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독서대전의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운영하며 도민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전국의 독서인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독서대전 홈페이지 등 다양한 SNS 채널이 결합된 모바일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비대면 관람과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에게 이번 독서대전을 통해 책과 더 가까이 하여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 자신을 찾아 미래를 열어가며, 작은 일상에서 책을 함께 나누며 위로를 받고, 서로 소통하고 힐링하는 독서 여행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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