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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위드코로나, 지역복지와 공동체 가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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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위드코로나, 지역복지와 공동체 가치 회복
  • 승인 2021.09.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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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완 필 구좌읍사무소.
▲ 김 완 필 구좌읍사무소.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발생하고 2년 가까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필자도 요양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를 자주 찾아뵙지 못했고, 자영업을 하는 가까운 가족들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코로나19 팬데믹의 고충에 매우 공감하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은 비대면 확산으로 인한 돌봄 계층의 소외, 소상공인의 도산 및 실업 증가로 인한 경제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사회복지는 정치·경제·사회·문화가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사회현상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사회혼란을 해결하며 사회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사회통합은 사회복지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라는 범사회적 위기를 겪는 상황에도 복지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국민이 다양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행복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회통합과 행복한 복지사회를 실현하는, 사회보장의 기본 이념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

 맞춤형복지팀은 복지사각지대발굴, 찾아가는복지, 통합사례관리, 민관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 돌봄이 필요한 주민(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며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장애인복지, 노인복지 등 복지의 분야로 정의내린다면 지역복지 사무를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 도입으로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는 주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지역사회 차원에서 전개하는 지역복지가 사회보장제도의 중심이 될 것이다.

 수혜에서 권리라는 복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지원 중심에서 주민참여형 서비스 제공 기반 마련으로 공동체의 가치를 회복하는 지역복지의 기능이, 위드 코로나 시대 몸과 마음이 지쳤던 우리 국민들을 치유하고 갈등을 봉합하여 사회통합을 이룩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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