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0:09 (토)
제주도의회,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2월 임시회 취소”
상태바
제주도의회,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2월 임시회 취소”
  • 승인 2020.02.04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시회 대신 상임위별 현안보고 1일씩 진행
▲ 4일 오후 2시, 의장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대응회의.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 4일 오후 2시, 의장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대응회의.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는 2월 12일부터 20일까지로 예정되었던 제380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도의회는 4일 오후 2시, 의장실에서 김태석 의장을 비롯해 김희현 부의장, 강충룡 부의장, 김경학 운영위원장, 고태순 보건복지안전위원장,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 고용호 농수축경제위원장, 김장영 의원, 오정훈 도의회 사무처장과 사무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대응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 이날 대응회의에서는 2월에 계획되어 있던 임시회와 업무보고 등을 취소하고, 각 상임위원회별 현안과 그와 관련한 현안업무보고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업무보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서면 질의로 대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이날 도의회는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에 따라, 국내에서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24시간 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가 14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금은 도정이 가용가능한 행정력을 총집결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떄”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리고 “도정의 관계 공무원들이 감염병 방지에 총력을 다해 대응할 수 있도록 다음주 예정된 임시회 업무보고 일정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임시회와 업무보고 취소 사유를 밝혔다.

 도의회는 “위기에 여야가 없고, 도정과 의회가 따로 없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제주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