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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예정대로 개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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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예정대로 개최 결정!
  • 승인 2020.02.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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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시장 브리핑, "일정 하루 축소, 자매결연도시 초청 취소"
13일∼15일, "시민 안전과 지역 경제 되살리는 축제로 만든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소와 연기 등 개최 여부에 대해 검토되어온 제주들불축제는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 발표되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2월 14일 오전, 제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제주들불축제 개최 결정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의견 수렴과 내부토의를 거친 끝에 제주들불축제 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고 시장은 “제주들불축제는 어느 때보다 안전하며,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0 제주들불축제’는 당초 2월 12일부터 나흘간 열리기로 되어 있었으나 하루를 줄여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소재 새별오름 축제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제주시는 시내권에서 진행되는 퍼레이드 등 서막행사와 환영만찬 등을 축소하고 취소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등 14개 자매결연도시 초청을 취소하기로 하고 이미 정중하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현장에 의료진을 배치한 현장진료소와 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천막 등 모든 시설물에 대한 방역과 함께 손소독제를 비치하며, 부스 종사자에 대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한편, 이번 행사 기간만 한시적으로 1회용품을 사용하도록 허용한다.

 고희범 시장은 “그동안 성숙한 시민의 자세로 행정기관을 믿고 불편을 인내하면서 ‘확진자 제로의 청정 제주’를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런 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제주시는 지나친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 지역경제 위기 회복의 계기로 삼고자 제주들불축제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개최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사정을 밝혔다.

 고 시장은 “방역은 저희가 책임지겠다”면서 “더 이상 불안과 공포로 위축될 필요는 없다. 이번 들불축제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들불로 태워버리고 시민에게 건강과 희망을 주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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