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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 창립 이후 첫 직원 정년‧명예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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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 창립 이후 첫 직원 정년‧명예퇴임식
  • 승인 2021.12.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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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오승국 부센터장 정년퇴임, 박성룡 공원팀장 명예퇴임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지난 2008년 창립된 이후 처음으로 직원 정년‧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제주4‧3평화재단은 12월 29일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첫 정년퇴임을 맞은 오승국 4‧3트라우마 부센터장과 첫 명예퇴임을 신청한 박성룡 재단 공원관리팀장을 위해 직원 퇴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퇴임식은 재단 직원을 비롯해 4‧3희생자유족회(회장 오임종), 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소장 허영선), 제주도 4‧3지원과(과장 강민철)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단체장의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선물 증정, 송별사, 퇴임인사 등으로 마련됐다.

 양조훈 이사장은 “오승국 부센터장과 박성룡 팀장은 4‧3의 길을 열어가는데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제2의 인생길을 걸으면서도 무궁한 발전만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정년퇴임을 맞은 오승국 4‧3트라우마센터 부센터장(60)은 2009년 재단에 입사해 공원관리팀장, 기념사업팀장, 총무팀장, 4‧3트라우마센터 부센터장을 맡으며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다양한 후속사업을 주도해왔다.

 오승국 부센터장은 “4‧3평화공원이 조성되자마자 입사 후 벌써 13년이나 흘렀는데 지금 이 시간까지 함께 일했던 직원분들 잊지 않겠다”며 “초창기에는 힘겨운 시간도 있었지만 점점 재단 사업들이 정상궤도를 찾아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만족하며 일을 마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5월 개소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거듭하며 안착하고 있는 4‧3트라우마센터가 앞으로도 4‧3유족들과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치유공간이 되고 국립트라우마센터로 승격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첫 명예퇴임을 신청한 박성룡 공원관리팀장(59)은 2012년 재단에 입사해 기념사업팀장, 공원관리팀장을 역임했다. 특히 공원관리팀장 재직시 제주4‧3평화공원을 도내 공영관광지 운영 평가 최우수상(2016~2017년)과 우수상(2019~2021년)에 선정될 수 있도록 조력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올해 행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성룡 팀장은 “재단 입사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까지 분주했던 나날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큰 무리없이 근무를 해왔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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