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도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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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도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 승인 2019.07.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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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힘 제주, 도민 행복을 위하여(1) - 문대림 JDC 이사장

 

 작금의 제주사회는 ‘개발과 보전’이라는 이분법적 논란, 갈등과 분열 등 혼란의 시대를 넘어 10년 후, 100년 후 제주의 미래세대에 이르기까지 도민 행복을 담보해낼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살아갈만한 땅으로서 제주는 향후 개발보다는 청정 자연 생태환경 보전에 방점이 찍히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또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의 힘을 앙양하는 것이 제주를 제주답게 지켜낼 수 있는 밑바탕 힘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어야 하며, 거기에는 필연적으로 소통과 혁신을 통한 도민합의 도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제자유도시 완성’이란 명제 실현을 위해 제주개발의 첨병 역할을 해온 JDC의 역할과 혁신은 어떤 방향일 것인지 문대림 신임 이사장에게 먼저 들어보았다.[편집자주]

 Q. 취임 100일을 넘어섰는데요. 도민들께 인사부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난 100일 동안 JDC가 새롭게 도약하는데 필요한 여러 준비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무거운 현안이 많지만 서두르지 않고 문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주위의 의견을 많이 들어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취임하고서 지난 4월에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통해서 도민 중심 기관 운영 체제를 구축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헬스케어타운 등 현안 해결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서 전담 조직을 만들었고요. 도민 소통 강화 등 도민께 더욱 다가서기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Q. 네. 말씀하신대로 그동안 JDC 위상과 경영 등에 대해 나름대로 진단하시고 조직 개편은 물론 ‘다시 그리고 함께 JDC’ 신경영방침을 발표하셨는데, 그 의미와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신다면 어떻습니까?

 A. 신경영방침은 다시 시작하는 JDC가 도민과 더욱 소통하고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국제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신경영방침의 포괄적인 의미는 기존 추진사업의 성과에 대한 문제점을 성찰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 내부 역량을 강화한 것이고요. 조직 혁신을 통해서 제주 가치 증진을 위한 기관 운영은 물론 그에 맞갖은 사업추진을 통해서 도민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지난 3월 7일에 열린 문대림 JDC 신임 이사장 취임식 현장.
▲ 지난 3월 7일에 열린 문대림 JDC 신임 이사장 취임식 현장.

 Q. ‘국제자유도시 완성’이라는 명제의 경우에 이제 그 방향을 전환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JDC를 국토부 관할에서 제주도로 이관하라는 요구도 나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JDC는 정부가 제주에 준 특혜적 조직임을 도민들께서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주에 주어진 이러한 특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인 셈인데요. 저 역시 도민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바를 잘 인식하고 있고, JDC 조직 차원에서도 많이 반성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도민 속으로 더 다가서려는 노력이 우선이라고 보았고, 이러한 부분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JDC가 앞으로 중앙정부와 제주도와의 가교 역할을 여하히 하면서 제주도 이익과 도민 행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느냐 하는 일들로 보답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첨단과학기술단지처럼 긍정적인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단지형 대규모 개발은 지양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이를 타개할 방안은 세워져 있는지요?

 A. 그러한 문제 인식은 지난 5월 말에 개최된 제주포럼에서도 많이 논의된 사항입니다만, 향후에는 통상과 평화산업이 제주지역의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들의 창업과 성장을 돕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끼는데요. 이와 관련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등 가치를 중요시하는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2차 개발센터 시행계획 내에 반영(2018.1)된 신사업으로서 국제화사업,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업사이클링(Up-cycling) 클러스터, 첨단 농식품단지 등의 사업들도 보다 구체화하는 작업을 해 나가고 있는 점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Q. 현 시점에서 헬스케어타운의 경우에 해결 방향을 어떻게 잡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제주도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을텐데요. 이사장님의 복안을 듣고 싶습니다.

 A 헬스케어타운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민 여러분께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정과 저희 JDC간 실무 차원의 정례협의회에서도 많은 얘기가 오갔다는 보고를 들었고요.

 그동안 병원 설립과 관련된 행정과 투자자간 소송전이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많은 난제가 남아 있는 문제이기는 합니다. 거기에다 병원 활용 방안 등 여러 이슈가 있는데요. 제주도는 물론이고 투자자와 지역주민, 중앙정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면서 지혜를 모아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예래휴양형 주거단지의 경우에는 사업 인·허가 무효 판결도 그렇고, 지역주민과의 갈등 양상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세우셨는지요.

 A. 대법원 판결로 이 사업은 원상 복구 또는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 등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게다가 토지반환 소송과 버자야와의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에 있기도 하죠. 일부 토지는 버자야가 소유하고 있는 등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 안에서 내부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소송 결과 등을 고려한 시나리오에 근거한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향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토지주와 지역주민, 제주도와 소통하고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 시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는 등 현명한 대안을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 JDC창립 17주년 기념식 및 新 경영방침 선포식.

 Q. 더 두고 봐야 할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제주영어교육도시의 경우에는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향후 계획은 어떻습니까.

 A. 현재 ACS Jeju는 국제학교 설립계획 승인 재신청 여부를 검토 중에 있는데요. JDC는 영어교육도시의 핵심 시설인 국제학교 추가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향후 설립될 추가 3개교와 관련해 JDC는 높은 내국인 학생 비율(2018/2019년도 88.5%)에 대한 외부의 지적에 따른 대응은 물론이고 국제학교의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ACS Jeju을 포함해 향후에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생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특성화학교를 중점 유치할 계획을 이미 세워놓고 추진하려 합니다.

 Q. JDC는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에 대해서도 여러 경로를 통해 애쓰고 있음은 사실이라 봅니다만,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주실 수 있는지요.

 A. JDC에서는 기업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에 있어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부분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사회적경제 지원사업으로 소셜벤처지원사업 ‘낭그늘’과 ‘사회적경제조직지원사업’, ‘마을공동체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는 점은 도민들께서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처럼 JDC는 도민소득 향상과 국제화를 위해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837억 원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상생·인재양성·복지나눔·문화진흥·환경보존 등 5대 유형별로 사회공헌사업을 체계화해서 도민 지원과 함께 사회적 역할 수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Q. 이사장께서는 ‘제주형 국제자유도시’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사업 구상도 밝히셨던데요.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죠.

 A. 지금까지 기업 활동의 편의에 중심을 두는 국제자유도시였다면 앞으로 저희들이 지향하는 국제자유도시는 제주의 가치가 전제된, 다시말하면 제주의 가치가 반영된 그러한 국제자유도시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청정 제주 환경의 중요성은 물론이고 제주가 갖고 있는 인문학적 가치는 4.3에 있다고 보고, 4.3 정신인 평화와 인권과 관련된 국제화 사업 등을 반영해나가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JDC가 지금까지 단지개발 중심의 사업들을 해왔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환경의 가치, 평화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Q. 끝으로 도민들께 희망적인 계획과 함께 당부의 말씀도 해주시죠.

 A. 무엇보다 JDC는 항상 도민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전 임직원이 내부 혁신을 통해 제주도맨십으로 무장하고 도민과 더욱 소통함으로써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또한, 중앙정부와 제주도간에 가교역할을 충분히 해서 제주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바쁘신 중에 어려운 시간을 내셔서 성의 있는 답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문대림 이사장은?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3월 6일자로 JDC 이사장으로 임명받아 3월 7일에 취임한 문대림 신임 이사장은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을 지냈다.

 문 이사장은 제8대·9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내면서 9대 도의회에서는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 2012년 도의원 임기 중 도의원직을 사퇴해 서귀포시 지역구에서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 2016년 총선에서 재출마했다가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지난 2012년,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도와 대통령 당선에 공을 세운 문대림 JDC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으로 발탁되었다. 이후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선전했으나 무소속 원희룡 현 지사에게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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