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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연기 따른 긴급돌봄 운영…맞벌이가정 부담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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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연기 따른 긴급돌봄 운영…맞벌이가정 부담 경감
  • 승인 2020.02.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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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74명 신청…초등학교 3학년까지 종일반 형태로 운영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개학 연기에 따라 맞벌이 가정 등에서 자녀 돌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돌봄을 운영한다. 긴급돌봄은 3월 2일(월)부터 6일(금)까지 운영하며, 장기화될 경우를 고려해 교직원과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학부모들이 염려하지 않도록 하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2월 25일(화)~26일(수) 긴급 돌봄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유치원은 921명, 초등학생은 1,653명 총 2,574명이 긴급 돌봄을 신청했다. 26일로 신청 마감됐으나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도 긴급돌봄이 필요한 학부모의 요구가 있을 경우에 학교별로 수용한다. 추가 수요에 대한 예산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긴급 돌봄을 확대 운영하며, 1교실 당 10명 내외로 반 편성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반 형태로 집단 활동을 배제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긴급 돌봄은 오전에는 교원, 오후에는 교원과 돌봄전담사가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아 및 학생, 교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일 2회 이상 발열 체크도 시행한다.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우선 배치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개학 연기에 따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행‧재정적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자발적 협력을 기반으로 코로나 19로부터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걱정이 되고 있는 도내 사설 학원과 교습소의 경우에 57% 휴원률(학원 55%, 교습소 62%)을 보이고 있어서 타시도보다 동참 비율이 높게 나타나 이러한 협조에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위기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좀더 세심한 배려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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