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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후보, “김포공항 이전 문제, 여당의 정치투쟁 선동·저급한 생쇼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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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후보, “김포공항 이전 문제, 여당의 정치투쟁 선동·저급한 생쇼 불과”
  • 승인 2022.05.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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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 발표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결과적으로 여당과 정부의 몫
“국힘, 지방선거 및 도민 주권 말살하는 정쟁 멈추라”
“이준석 당 대표·허향진 도지사 후보, 책임지고 사퇴해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5월 29일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김포공항 문제는 결과적으로 여당과 정부의 몫”이라고 단정지어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및 도민 주구언을 말살하는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 후보는 “국힘 허향진 후보가 29일, 선대위를 해체하고 김포공항 이전 저지 도민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발표했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쟁에만 매몰돼 도민 유권자 무시하고 지방선거 주권까지 말살하는 최악의 정치 행태를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오 후보는 “국힘 이준석 대표는 여당 대표로서 대국민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며 “국힘 이준석 대표가 어제 제주에 내려와 당원들에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에 허향진 후보 선대위 해체 후 도민비대위 전환을 발표하게 된 것으로 이는 당 대표 말 한마디에 도지사 선거를 포기하고, 중앙정치 투쟁의 대리인임을 자처한 최악의 행태이며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 규정했다.

 오 후보는 “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중앙만 바라보는 도민 무시의 진수”라며 “민선 선거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무지한, 정치쇼의 끝판왕으로 능력이 안 되면 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를 직격했다.

 오 후보는 “지난번 대통령 취임식 날 후보 잠적소동으로 도민을 무시한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여당 대표와 합세해 지방선거를 코미디로 변질시키면서 도민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선대위 해체가 아니라 후보 사퇴가 마땅하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오영훈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제시하며 그 이유로 “첫 번째, 김포공항 이전은 국토부 공항개발종합계획에 포함돼야 가능하며 두 번째, 국토부가 지난해 말 김포공항 일대에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 건설 등 모빌리티 혁신사업 시설 조성 계획을 발표해 한국공항공사도 이에 발맞춰 김포공항을 UAM 허브로 발전시키고 미래 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 중이어서 만일 김포공항을 이전한다면 야심찬 청사진은 물거품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세 번째, 인천국제공항은 설령 제5활주로를 건설한다 하더라도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공역과 슬롯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덧붙여 제시했다.

 오영훈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은 여당과 정부의 몫으로서 야당 코스프레도 모자라 정치투쟁 선동은 저급한 생쇼에 불과하다”고 몰아세웠다.

 오 후보는 “결국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여당과 정부가 결정해야 할 사안이어서 윤석열 정부의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입장을 표명하면 되는 사안으로 국토부와 국힘이 ‘이전 안하겠다’고 하면 끝날 일”이라 단정지었다.

 오 후보는 “냉정하게 처리하면 될 일을 수도권 선거전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정쟁화하고 있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당정협의 후 입장을 깨끗하게 밝히면 될 일임에도 여당 대표가 직접 나서 국민을 현혹시키면서 본질을 잘 모르는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이준석 대표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는 “특히 이준석 대표는 대선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에서도 갈라치기라는 저급한 정치쇼를 되풀이하고 있다. 겉모습만 젊으면 뭐하나, 내면은 노회한 권모술수에 불과하다”며“이준석 대표는 이번 문제에 책임을 지고 대표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비판의 날을 세웠다.

 오영훈 후보는 “이처럼 도민을 무시하고 지방선거 주권을 말살시키는 정치적 병폐를 없애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지방선거 마지막 날까지 도민 유권자를 위한 축제로 만들 것”이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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