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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 열안지 실습지 내 메밀꽃 생태숲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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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 열안지 실습지 내 메밀꽃 생태숲 개방
  • 승인 2022.06.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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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을 선도할 제주 농업 미래 실습의 장

 제주고등학교(교장 고용철)는 학교 실습지인 오라동 산 100번지 열안지 대평원 내에 3만5천여평에 이르는 대지에 메밀을 심었는데, 최근 만개해 재학생, 교직원, 동문,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이 실습지는 최제두 선생과 부친 최치경(崔致敬 1851~1935) 선생이 2대에 걸쳐 개척한 요지로 제주읍 오라리 산 100번지 외 3필지 203,269평에 달하는 넓은 땅인데, 당시 이곳에 숙소를 짓고 환자를 유숙시키며 전지요법(轉地療法)을 실시했고, 농작물과 채소 및 목초를 재배하고 가축을 길렀던 곳이기도 하다.

 제주고등학교는 최근 구성원간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안지 생태숲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고용철 교장은 의생 최제두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실습지 내 메밀꽃이 활짝 핀 생태숲길을 걸으며 교직원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현재 이곳은 제주고등학교 학생의 6차산업 실습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다양한 실습교육의 장은 물론, 창업 및 다양한 진로교육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함에 있어서 든든한 자원이 되고 있다.

 제주고 관계자는 “올해는 메밀꽃이 활짝 핀 생태숲을 걷고 싶은 일반인들에게도 숲길 체험의 장소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며, “향후 이곳은 경관 농업의 장으로도 크게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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