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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어선 화재사고 수습대책본부, 상황유지반으로 전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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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어선 화재사고 수습대책본부, 상황유지반으로 전환 운영
  • 승인 2020.03.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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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광역수색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실종자 가족지원 등 상황유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지난 3월 4일 새벽에 우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307해양호 화재 사고로 격 가동된 ‘지역 사고 수습대책본부’(본부장 정무부지사)는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서귀포수협 회의실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3개반 12명이 근무하면서 지금까지 총 10회의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수색상황 정보 제공 및 실종자 가족 지원 등을 해 왔다.

 해경에서는 그동안 집중 수색 기간을 마치고, 3월 9일 18시부로 해상 경비와 병행한 광역 수색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제주자치도에서는 ‘사고 수습대책본부’를 ‘상황유지반’으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황유지반은 향후, 수색상황 파악 및 입도하는 실종자 가족지원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과 수협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 3월 5일, 한국 실종선원 가족들이 입도해 사고수습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수색상황 청취 및 화재 발생 원인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수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선주와 면담 등을 통해 향후 일정 등을 협의한 후, 3월 7일 오후 3시 50분에 김포로 이동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베트남 사이에 항공기 운항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한국에 오지 못하고 있는 베트남 선원(5명) 가족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를 통해 입국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조동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집중 수색이 종료되었지만 해경 함정 경비 활동을 병행한 광역수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으며, 앞으로 도 어선주협의회 및 지역어선주협회 대표와 간담회를 통해 어선화재 등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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