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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염색·바느질이 함께 만드는 섬유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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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염색·바느질이 함께 만드는 섬유예술
  • 승인 2022.08.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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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제주 풍경’ 현민정 작품전 개최
8월 2일~29일, 민속자연사박물관 갤러리 벵디왓
▲ 일렁이는 제주풍경.
▲ 일렁이는 제주풍경.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올해 갤러리 벵디왓 여덟 번째 전시로 감물염색과 섬유예술을 융합한 ‘일렁이는 제주 풍경’ 작품전을 8월 2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민정 작가가 감물염색을 한 천에다 제주 풍경을 그린 2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일렁이는 제주풍경.

 바다, 오름, 꽃, 들판 그리고 섬유는 지친 일상을 회복해주는 ‘천연 비타민’이다. 하나가 또 다른 하나를 만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하듯 섬유예술은 또 다른 제주풍경을 선보인다.

 매일 바람에 펄럭이는 천이 바느질과 물감을 만나면, 풍요로운 삶을 이끄는 마음풍경을 창조한다. 그렇게 새로 태어난 섬유는 또 다시 바람과 바다를 만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낸다. 삶은 언제나 멈추어있지 않고 출렁거리고 일렁여야 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현 작가는 오늘도 쉴 틈이 없다.

▲ 일렁이는 제주풍경.
▲ 일렁이는 제주풍경.

 현민정 작가는 “제주 바다는 무한한 풍경을 품고 있는 어머니여서 일렁거리는 파도를 보면 저절로 마음속에 숨어있던 삶의 기억들이 춤을 춘다”며 “제주의 풍경이 별보다 더 빛나고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기를 간곡히 빈다”고 말했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달콤한 생명수인 감물이 섬유를 만나 아름다움과 제주다움을 선물할 것”이라며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박물관에서 행복한 풍경을 그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일렁이는 제주풍경.
▲ 일렁이는 제주풍경.

 한편, 현 작가는 ‘제주에 부는 바람’ 등 감물천연염색과 섬유예술의 융합 기법을 적용한 개인전과 단체전을 꾸준히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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