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중산간 지역 마을공동목장의 활용도 제고와 전기업목장의 관리강화를 위해 마을공동목장 및 전기업 목장 운영실태 조사를 12월 1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실태 조사는 마을공동목장 33개소, 관영목장 2개소 및 전기업목장(면적 20ha 이상, 소·말 50두 이상 사육) 17개소 등을 대상으로 행정시 및 읍·면 축산담당자가 현장 방문 및 관계자 면담조사를 통해 목장 내 초지 이용 현황, 가축 사육 두수, 조합원 수, 시설물 현황, 가축분뇨 처리실태, 경영·관리실태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목장 운영상 문제점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태조사에서 제주시 관내 목장은 52개소(마을공동 33, 관영 2, 전기업 17), 도전체 74개소이며, 마을공동목장은 33개소 토지 2,729ha·가축 7,969마리, 관영목장 2개소(축산진흥원, 난지축산연구소) 토지 607ha·가축 4,984마리, 전기업목장 17개소 토지 2,988ha·가축 4,204마리(한육우 2,591, 젖소 1,127, 기타486) 등이다.

 앞으로 제주시에서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 유산을 유지하고, 중산간 생태계 환경과 연계한 초지 보전과, 활용도를 강화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마을공동목장 원형을 보존하면서 지역 여건에 맞는 방목생태 축산농장, 목축경관 체험농장 등 특성화 개발을 통해 소득사업과 연계한 공동목장 육성지원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 마을공동목장 현황                                                  (21.12월 기준)

안리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