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7:52 (금)
도 농업기술원, 3월부터 제주치유농업센터 본격 운영 돌입
상태바
도 농업기술원, 3월부터 제주치유농업센터 본격 운영 돌입
  • 승인 2023.03.01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장애인·치매노인·장애아동·학교밖 청소년 대상 치유프로그램 운영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3월부터 ‘제주치유농업센터’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회복 및 유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의 활용과 관련 활동을 통해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농업기술원은 2021년부터 제주형 치유농업 육성을 주요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관련 기반 조성과 인적자원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치유농업센터’는 △치유농업 서비스 제공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교육 △사회복지시설과의 협업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생태원 내에 499㎡ 규모의 기반시설을 갖췄으며 올해 텃밭 및 실습체험장을 추가 조성하고 3월부터 치유농업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초록다방’을 시작으로 △치매노인 대상 ‘초록쉼터’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텃밭 정원 이야기’ △학교밖 청소년 대상 ‘초록노트, 식물관찰의 미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양숙 농촌자원팀장은 “치유농업센터 운영으로 제주형 치유농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농업의 영역과 농촌의 의미를 재정립해 제주 농업·농촌을 힐링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유농업’은 2021년 3월 제정된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과 같은 해 6월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힘입어 농업의 공익적·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새로운 장(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원은 국가와 도정시책은 물론 농업·농촌에 대한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고자 지난 2021년 농촌진흥청의 ‘치유농업센터 구축 사업’에 응모,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2022~2023년 간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제주 치유농업 산업의 체계적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제주형 치유농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