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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삼 제주시장, "2023 제주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등 진행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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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삼 제주시장, "2023 제주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등 진행하지 않습니다"
  • 승인 2023.03.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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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관련 행사 취소', 개막공식 행사·마상마예 공연 등은 정상 진행
산림청 산불경보 ‘경계’·산불방지 대국민 정부 담화문 발표 따른 부득이한 조치

 제주시는 2023 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진행 예정인 오름불놓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3월 10일 오전 9시 30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8일, 행정안전부와 농림식품부, 산림청장, 경찰청장, 소방청장이 공동으로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 발표에 따라, 9일 저녁 7시경 제주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긴급히 결정됐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평년 127건보다 1.5배나 많은 194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3월 들어 10여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과 3월 6일 현재 산불경보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된 바 있다"며, "또한, 지난 3월 5일 대통령께서는 우기까지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지정하고 관계부처 간 산불예방과 상황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불놓기 취소 배굥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3 제주들불축제에서는 불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볼 수 없게 됐다. 취소 프로그램은 3월 10일(금) 예정되었던 들불 희망불씨 모심 퍼포먼스를 비롯해 광장 소원달집 태우기, 3월 11일(토) 제주화산쇼(불꽃놀이), 달집점화, 오름불놓기 등 불과 관련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개막 공식행사와 희망기원제, 마상마예공연, 듬돌들기, 제주화합 전도 풍물대행진 등 불과 관련이 없는 행사는 일정대로 정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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