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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본부, “걸으며 함께 지키는 제주 바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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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본부, “걸으며 함께 지키는 제주 바당길”
  • 승인 2023.02.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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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 플로깅’ 남원 당케포구에서 애월 한담해변까지
총 10회, 333명이 참여햐 6개월간 대장정 성료!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본부장 오순민)는 (사)제주올레와 걸으며 함께 지키는 바당길, 건강한 도보여행길 문화만들기 캠페인 'LET’S PLOG'가 지난해 9월 남원 당케포구를 시작으로 2월 22일 애월 한담해변을 끝으로 10회에 걸쳐 총인원 3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바당 올레꾼들이 사랑하는 올레길 코스에서 6개월간 진행...

 2022년 쓰레기 없는 깨끗한 제주 바당길을 함께 만들기 위한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 'LET’S PLOG(렛츠 플로그)'는 도보여행자와 제주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제주도의 맑고 푸른 바다를 해양오염으로부터 지켜내어 후대에도 깨끗한 자연 자산으로 넘겨주기 위해 (사)제주올레와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지난해 9월에 함께 시작했다.

 그동안 남원 당케포구, 외도 알작지, 광치기 해변, 김녕·곽지해수욕장, 제주올레 6코스 서귀포 쇠소깍·검은녀, 한림 고내포구, 제주올레 10코스인 화순·모슬포 올레길 등 바당 올레길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다녀봤을 법한 멋진 비경을 자랑하는 바다 올레길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6개월간 진행되었다.

 바다로 5분마다 1톤트럭 한 대분의 쓰레기가 밀려오고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발생되는 해양쓰레기는 약 16만톤으로 이중 65%는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5분마다 1톤트럭 한 대 분량의 쓰레기가 바다로 버려지는 셈이며, 사면이 바다인 제주도는 태풍이나 조류로 인해 밀려든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식의 전환이 요구되어지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에 'LET’S PLOG(렛츠 플로그)' 캠페인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러한 상황을 알리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자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엄마와 함께 바라봤던 아름다운 제주바당, 내가 엄마 나이에도 한결 같기를....

 시작과 끝을 함께한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KRA엔젤스봉사단을 비롯해 제주도자원봉사센터, 남부발전, 백룡어린이집, 광동제약, 브랭섬홀 아시아 국제학교, 제주올레 그린리더와 일반 참가자 등 다양한 지역과 연령대의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해양쓰레기 문제에 공감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개인별 생활습관도 바꿔나가기로 했다.

 이 행사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한국마사회 사회공헌 담당자는 “해양쓰레기 마대자루가 쌓일 때마다 뿌듯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누군가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쓰레기 천지가 된 제주바다를 보며 엄마와 함께 바라봤던 아름다운 제주바당이 내가 엄마 나이가 되었을 때도 한결같았으면 한다”며 반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또한 'LET’S PLOG(렛츠 플로그)'캠페인 같은 활동이 지속되어 제주바다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 깨끗한 제주바다가 몸과 마음에 건강과 힐링으로 다가왔으면 한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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