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0:09 (토)
[신간]북랩, 초등 교육에 헌신한 제일 머슴 교장의 마지막 수업 이야기 ‘학교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 출간
상태바
[신간]북랩, 초등 교육에 헌신한 제일 머슴 교장의 마지막 수업 이야기 ‘학교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 출간
  • 승인 2023.04.25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 김영호 지음, 248쪽, 1만5000원
학교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 김영호 지음, 248쪽, 1만5000원

 오랜 교직 생활의 발자취를 성실하게 페이지로 채워 나간 교육 에세이가 출간됐다.

 북랩은 자칭 ‘제일 머슴’으로서 대구교육대학교대구부설초등학교 교장으로 있는 저자 김영호의 인생철학과 교육 철학을 한데 묶은 ‘학교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을 펴냈다.

 이 책은 ‘학교 가는 길’과 ‘집으로 가는 길’로 나뉘어 총 2부의 큰 틀로 이야기가 구성돼 있다. ‘학교 가는 길’에는 저자가 대구교육대학교대구부설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을 지내면서 학교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더 유익한 학교생활을 선물해 줄 수 있을지에 관한 세심한 고찰이 담겨 있다.  

 교장 선생님이라는 최고 직급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학교 학생들에게 친근히 다가가 스스럼없이 말을 거는 장면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저자가 얼마나 애정을 다해 학교와 학생을 묵묵히 지켜봤는지 실감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의 배움 과정이 지루하지 않도록 독보적인 수업을 기획해 공개적으로 그 시간들을 공개하기도 한다. 저자에게 ‘학교 가는 길’은 그저 근무지가 아닌, 최선을 다해 진심을 내비치는 정이 깃든 공간이라는 것을 몸소 알리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 역시 저자의 어린 시절과 자라온 배경을 서술함으로써 저자의 정겨운 성격의 근원을 엿볼 수 있다. 앞서 학교 가는 길에서 서술됐던 저자의 교육 철학보다는 인생을 통해 얻은 철학과 연관 지은 이야기들이 대거 등장한다. 저자의 어린 시절을 통해 그 시절과 같은 나이대를 지나고 있는 아이들에게 더 진정성 있게 다가서려 노력하며, 어릴 적 힘이 돼 줬던 밥심을 투영해 등교하는 아이들의 안부를 묻는 모습에서 일상적 질문을 자주 마주할 수 있다. 참된 교육자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교장 선생님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다.

 저자 김영호는 대신초등학교, 아포중학교, 김천고등학교, 대구교육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초등 국어 교육 전공, 석사)을 졸업했다. 대구매천초, 삼영초, 경운초, 관음초, 대구교대대구부설초, 북부초, 함지초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대구광역시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사, 대구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대구광역시교육청 장학사, 대구태현초등학교 교감, 대구교육대학교대구부설초등학교 교감, 대구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대구교동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했으며 2020년 9월 1일부터 대구교육대학교대구부설초등학교의 제일 머슴(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학교의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은 수업이라는 생각으로 수업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학교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을 출간하기 전 2020년 8월부터 대구신문에 매월 ‘선생님의 글’을 연재하고 있다. 신문 지면 문제로 다 싣지 못한 내용들은 해당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