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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이용해 만감류 생육 정보 수집·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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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이용해 만감류 생육 정보 수집·연구
  • 승인 2023.08.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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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 빅데이터 기반 생육정보 수집·분석으로 스마트농업 실용화 촉진
▲ 레드향.
▲ 레드향.

 최근 기후변화와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농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농업이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정확한 빅데이터 수집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생육정보 수집 시스템 연구에 나선다.

 농업기술원은 제주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작목 중 레드향의 생육데이터를 수집한다. 레드향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정확한 생육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수집해 고품질 레드향 생산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 레드향 재배현황

연 도 별

2022

2021

2020

2019

2018

2017

면적(ha)

922

897

780

757

737

732

농가수()

1,740

1,678

1,502

1,445

1,408

1,396

생산량()

17,996

16,995

11,676

11,061

9,522

8,067

 

 향후 생육데이터를 수집하는 농가들은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하게 생육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생육 정보를 수기로 기록하거나 복잡한 장비를 사용해 데이터를 수집했지만, 인공지능 기반 생육정보 수집 시스템이 개발되면 생육 정보를 손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농장의 센서 네트워크와 결합해 고품질 작물 생산을 위한 최적 환경 모델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수확량 조기 예측을 목표로 2025년까지 착과수, 과실 크기 등 생육 정보를 수집하고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확한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2025년까지 5만장 이상의 생육시기별 데이터를 학습시킬 예정으로, 해당 시스템을 완성하면 인공지능이 과실을 인식해 착과수를 예측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농가에서 생산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어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현수 농업연구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제주 농업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농업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제주형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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