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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옛 정취에 머물다’사진전 11월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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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옛 정취에 머물다’사진전 11월 2일 개막
  • 승인 2023.11.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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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연사박물관, 2023년 갤러리 벵디왓 10번째 전시…고성근 작가 회고전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11월 2일부터 19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제주의 옛 정취에 머물다' 사진전을 개최한다.

 고성근 작가(1934~2011)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제주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사를 사진 기록으로 남겼다. 특히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주도연합회와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 탄생에도 크게 기여했다.

▲ 오일장에서 허벅과 도자기를 파는 광경.
▲ 오일장에서 허벅과 도자기를 파는 광경.

 이번 전시에는 1960~80년대 제주사람들의 일상을 촬영한 작품을 선보이며, 주요 전시작은 ‘초등학교 운동회 가족 나들이’, ‘수박밭 원두막’, ‘권투시합’, ‘오일장’ 등 30여점이다.

▲ 언제일까, 권투 글러브를 끼고 골목길에서 시합을 벌이는 꼬마들.
▲ 언제일까, 권투 글러브를 끼고 골목길에서 시합을 벌이는 꼬마들.

 작가는 생전에 “문화예술은 우리 사회의 삶의 척도를 나타내며, 사회인의 생활과 행복을 추구하고 사회의 공동체를 구성하는 원동력”이라며, “예술활동은 예술인이 서로가 협력하고 연구하며 발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신당에서 비념을 하고 있는 모습.
▲ 신당에서 비념을 하고 있는 모습.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제주의 민속문화를 고스란히 기록한 작가의 열정에 존경을 표한다”며, “사진기록이 후세에 귀감이 되고, 사진 속 주인공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 수박밭 옆 원두막에 할머니와 아이들이 모여 있다.
▲ 수박밭 옆 원두막에 할머니와 아이들이 모여 있다.

 ◆ 고 고성근 작가 주요 경력

 제주도 농촌진흥청 총무과장, 제주도 교통행정과장, 도의회 전문위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 한라사우회 회장,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 1970년대 초등학교 운동회에 온 고성근 작가 가족들.
▲ 1970년대 초등학교 운동회에 온 고성근 작가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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