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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이유 있는 반란, 연극 ‘여자만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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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이유 있는 반란, 연극 ‘여자만세’ 상영
  • 승인 2023.11.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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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 11월 6일 오후 2시부터 티켓예매

 제주아트센터는 11월 27일 오후 3시에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지역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예술의전당과 함께 추진하는 영상 프로젝트) 여덟 번째 작품으로 세대도 성격도 다른 여자들의 성장기를 그린 연극 '여자만세'를 영상으로 선보인다.

 국민성 극작, 장경섭 연출의 연극 '여자만세'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손녀 3대가 살고 있는 집에 70대 할머니 하숙생이 들어오며 벌어지는 3개월간의 좌충우돌 드라마를 눈물과 폭소로 버무린 작품이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며느리 최서희, 며느리에겐 희생을 강요하면서도 딸은 다른 삶을 살길 바라는 고지식한 시어머니 홍마님, 자존감을 잃지 않고 당당해지고픈 30대 배우 홍미남, 이들 여성들의 삶에 불쑥 끼어든 70세 자유분방한 하숙생 이여자는 책임과 희생으로 가득한 삶에서 이들을 해방하는 반란을 일으킨다.

 배우 성병숙, 최지연, 김용선 등의 찰진 앙상블이 돋보이는 이번 작품은 3대로 이어진 여성의 삶을 통해 대물림 되는 차별과 희생 속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일깨운다.

 '여자만세'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로 11월 6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ww.jejusi.go.kr/acenter/index.do)에서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아트센터(☎064-728-1509)로 문의하면 된다.

 강중열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이 시대를 사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유쾌한 웃음 속 묵직한 감동이 있는 작품으로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새기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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