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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인 송재호 후보는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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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인 송재호 후보는 사퇴하라”
  • 승인 2020.04.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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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후보 기자회견, “청와대 해명 필요, 수사기관·선관위는 즉각 조사해야”

 4·15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4월 9일, “자신의 선거를 위해 대통령까지 끌어들인 송재호 후보는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장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노형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재호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4.3 약속'은 자신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은 망언”이라면서 “제주4·3이라는 도민의 아픔과 관련해 자신의 선거를 위해 대통령까지 끌어들인 것”이라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제주4·3 영령과 희생자들을 크게 모욕한 것”이라면서 “국가와 국민, 도민을 위해 엄정 중립의 자세로 선거 운동 기간에 임해야 할 대통령을 자신을 위해 이용하는 듯한 송 후보의 망언은 최소한의 양식도 갖추지 못한 일로서 송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격을 상실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에 송 후보의 망언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실 것을 정중히 건의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에 대해서도 송 후보의 망언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기관 및 선관위에 송 후보의 망언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한철용 미래통합당 도당위원장은 “이 사안에 대해 중앙당에 보고했다”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법적 대응 등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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