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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과 교류 통한 제주 4‧3의 세계화 ‘한 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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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과 교류 통한 제주 4‧3의 세계화 ‘한 발 더’
  • 승인 2023.12.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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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중국 난징 대학살에서 배우는 평화교육 및 공동수업 교류’ 확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중국 강소성교육청과의 교육 교류를 통해 4·3의 세계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국외교류는 중·고등학생 10명이 참여하며, 다양한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탐구하고 중국 학생들과 함께 토론과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소통과 평화에 대한 의견 교환을 했다.

 제주 학생과 중국 학생의 공동수업에서 제주 학생들은 제주4·3이 개인에게 미친 영향과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발표했으며, 무명천 할머니 이야기를 중국어로 소개했다. 중국 학생들은 난징 대학살의 교훈과 극복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양국의 학생들이 주제별 모둠 토의를 통해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난징에서는 △항일항공열사기념관 △이제항 위안소 유적진열관 등을 방문해 일본의 중국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싸우다 숨진 중국, 한국, 미국, 소련 군인들의 희생 및 중국 내 위안소 유적을 살펴보았다. 상해에서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임시정부 생성구역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관람하면서 이국땅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진행되었던 독립투사들의 항일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6월, 제주·대만학생 교육교류에 이어 이번 중국 난징과 평화교육 교류를 통해 4·3의 세계화를 위해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며, “제주와 중국 난징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상호간 교육자료를 공유해 활용하고 학생들의 평화교육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며, 더불어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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