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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제주해녀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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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제주해녀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 성황리 마무리
  • 승인 2023.12.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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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문화공연, 해녀마켓, 불턱 토크쇼 등 진행… 1만여명 방문

 지난 12월 15일, 16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회 제주해녀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국 13개 국가중요어업유산의 만남의 장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해녀들의 문화공연, 해녀마켓, 불턱토크 등을 선보이며 제주해녀어업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전통어업의 우수성과 가치를 소개했다.

 축제에는 도내·외 방문객 등 1만여명이 방문했다.

 15일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의 개막사에 이어 위성곤 국회의원, 박호형 제주도의원, 해양수산부장관(영상)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국가중요어업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 관계자, 수산기관·단체장, 제주해녀 등 250여명이 참석해 '제1회 제주해녀 국가중요어업유산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지난 11월 제13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진도·신안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의 지정서 수여도 함께 진행돼 개막식의 의미를 더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축제장에서는 제주해녀가 선보이는 문화공연과 마켓,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보성군, 신안군, 진도군, 하동군, 광양시, 부안군 등 전국 국가중요어업유산 홍보관을 통해 다양한 전통어업을 공유했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에 제주해녀들이 직접 참여해 방문객들을 맞으며 해녀가 만든 음식, 악세사리, 진솔한 이야기 등을 나누었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제주해녀어업은 호흡장치없이 잠수해 자신의 숨만큼 해산물을 채집하면서 바다와 공존하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에 의해 관리되는 어업”이라며, “이러한 제주해녀어업문화가 세계가 지키고 이어나가야 할 유산으로 자리 잡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해녀의 전승과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는 2015년 12월 지정된 제1호 제주해녀어업을 비롯해 보성뻘배어업, 남해 죽방렴, 신안 갯벌 천일염업, 완도 지주식 김양식, 무안․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등 총 13개다.

  ◆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현황                                           (2023.11월 현재)

연번

유산명칭

지정연도

대상 지역

특 징

1

제주 해녀어업

‘15.12.21.

제주도 해역

(14,346ha)

해녀들이 특별한 공기 호흡 장치 없이 바다에 잠수하여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

2

보성 뻘배어업

‘15.12.21.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 일대(35)

썰물 때 뻘배를 타고 나가 갯벌에 서식하고 있는 꼬막을 채취하는 어업

3

남해 죽방렴어업

‘15.12.21.

남해군 삼동·창선면 지족해협 일대

(537.2ha)

좁은 바다의 물목에 대나무로 만든 그물을 설치하여 물고기를 잡는 어업

4

신안 갯벌 천일염업

‘16.10.31.

신안군 천일염전 일대(29.7)

햇빛과 바람을 이용 자연방식으로 바닷물을 증발시켜 천일염을 생산하는 어업

5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

‘17.12.1.

완도군 고금면 청용·가교· 봉명리 일대(358ha)

갯벌에 지주목을 세우고 발을 설치하여 김을 생산하는 어업

6

무안·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

‘18.11.30.

무안 탄도, 신안 선도 일대(118.35)

맨손 또는 낙지잡이 전용 삽인 가래삽을 이용해 낙지를 잡는 어업

7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18.11.30.

하동군, 광양시 섬진강 하류 일대(140ha)

기수역에서 거랭이 등의 도구를 사용해서 재첩을 채취하는 어업

8

통영·거제 견내량 돌미역 트릿대 채취어업

‘20.07.06.

통영·거제 견내량 해협 일대 (63.6ha)

트릿대라는 긴장대로 물속의 바위에 붙은 미역을 감아올려 채취하는 어업

9

울진·울릉 돌곽 떼배 채취어업

‘21.03.08.

울진·울릉 돌곽 채취 유역(39.79),

오동나무 등을 뗏목처럼 엮어 만든 배로 돌곽(돌미역)을 채취하는 어업

10

부안 곰소 천일염업

‘21.09.02

부안군 진서면 곰소리 일대(5.4)

햇빛과 바람을 이용 자연방식으로 바닷물을 증발시켜 천일염을 생산하는 어업

11

신안 흑산 홍어잡이어업

‘21.09.03

신안군 흑산도 일대 연근해어장(6901.4)

미끼를 사용하지 않는 주낙을 홍어가 다니는 길목에 설치하여 잡는 어업

12

경남 거제 숭어 망쟁이 들망어업

‘22.08.16

거제시 6개 어촌계(도장포, 양화, 학동, 선창, 다포, 다대)(69,340)

망쟁이가 숭어 떼의 이동 흐름을 읽고, 들망을 이용해 숭어 떼를 가두어 잡는 전통 어업방식

13

진도·신안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

‘23.11.1

진도 조도군도 및 신안 흑산군도 일원(250k)

조간대 암반에 서식하는 돌미역의 특별한 도구없이 맨손 혹은 낫으로 채취하는 원시적인 어업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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