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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농기센터, 현장 중심 성과 창출 위한 핵심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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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농기센터, 현장 중심 성과 창출 위한 핵심사업 추진
  • 승인 2024.01.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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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작물 노동력 절감 기술보급·키위 감황 안정생산·만감류 신품종 정착에 주력
▲ 키위 신품종 '감황'.
▲ 키위 신품종 '감황'. 사진=동부농업기술센터.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승현)는 2024년 동부지역 현장 중심의 성과 창출을 위한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제주 동부지역은 당근, 무, 콩, 구쪽파, 만생양파, 땅콩 등 밭작물 재배 특화지역이다. 과수 분야에서는 최근 국내 육성 신품종 키위 ‘감황’의 재배면적 확대로 농가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만감류 신품종 보급 확대와 안정생산 재배기술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 농업의 재도약을 위해 2024년 3대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최우선 과제는 밭작물 노동력 절감 기술 보급이다.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적기 영농 실천이 어렵고 경영비 부담이 커지며 농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농작업 기계화 비율을 확대하기 위해 양파 농작업 기계화 시범 2개소 1억800만원, 콩 이모작 작부체계 개선 기계파종 기술보급 1개소 1억4,400만원, 땅콩 노동력 절감 안정생산 기술보급 5개소 1억4,960만원을 투입한다.

 두 번째로 국내 육성 신품종 키위 ‘감황’의 안정 생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동부지역 관내 ‘감황’ 재배면적은 11.2㏊로 2029년까지 50㏊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농촌진흥청의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2024~2025년 2년간 10억원을 투입하고 지역적응 실증포 조성, 저장성 향상 연구개발, 품질조사 시스템 구축, 안정생산 재배기술 보급사업 등을 추진하며 ‘감황’이 명실상부한 동부지역 특화과수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만감류 신품종의 조기 정착 및 재배기술 보급을 위한 현장교육장을 조성한다.

 관내 만감류 주산지에 3억원을 투입해 3,300㎡ 규모의 교육장을 조성하고 가을향, 설향 등 농업기술원 육성 4품종을 식재할 예정이다. 농업인들이 교육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며 신품종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고 품종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신품종 만감류가 조기 정착되고 농가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현 소장은 “밭작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동력 절감 기술 보급,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한 신품종 보급 및 특화과수 육성 등 동부농업의 성과 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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