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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그 너머 After Atelier’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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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 그 너머 After Atelier’展
  • 승인 2024.02.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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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3월 18일, 수도권 레지던시 참여작가 결과보고전
2023년 레지던시 참여작가 5명의 회화·영상 등 30여 작품 전시
▲ 김유림 complete solitude no-30 2023 acrylic on canvas 91x130cm.
▲ 김유림 complete solitude no-30 2023 acrylic on canvas 91x130cm.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18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제주갤러리에서 ‘아틀리에, 그 너머 After Atelier'라는 제목으로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사업 참여 작가들의 결과 보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강지선 큐레이터 기획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사업에 참여한 5명의 제주 작가들이 레지던시 공간에서의 경험, 그들의 시선과 시간을 담은 회화 및 영상작품 약 3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 문은주 밈페인팅 2023 oil on canvas 가변설치.
▲ 문은주 밈페인팅 2023 oil on canvas 가변설치.

 전시 공간은 ‘변주와 확장’, ‘아틀리에 풍경’이라는 두 개의 주제로 나뉜다. 레지던시 기간 동안 작가로서의 고민과 실험, 탐구의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과 작가 작업실을 압축적으로 재현해 작업 과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아틀리에 너머 세상과 소통하며 활동의 폭을 확장하려는 작가들의 희망을 엿볼 수 있다.

 김유림 작가는 자신의 주요 색채로 이용하는 ‘블루’의 이중적 상징성을 심리학적 의미로 재해석한 회화작품을 선보이며, 문은주 작가는 온라인에서 끊임없이 복제된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재해석해내는 작업과정을 회화에서 영상, 설치로 확장한 실험적인 작품을 보여준다.

▲ 박동윤 쏟아지는 태양빛 2024 캔버스에 유채 80.0 x 73.0 cm.
▲ 박동윤 쏟아지는 태양빛 2024 캔버스에 유채 80.0 x 73.0 cm.

 박동윤 작가는 물과 해를 모티브로 삼아 색의 파동과 에너지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회화적 실험을 선보이며, 장예린 작가는 페르소나(persona)를 주제로 한 자화상 작업을 통해 자아에 관한 탐구의 궤적을 드러낸다. 현덕식 작가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의 한계를 극대화해 궁극적으로 자아 성찰에 이르고자 하는 것을 표현한 한국화 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2022년부터 시작된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사업은 제주 출신 작가에게 양질의 작업 공간을 제공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연인원 8명을 선정했으며, 올해도 5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 장예린, picked the petals, oil on canvas, 2024, 162.2×130.3cm.
▲ 장예린, picked the petals, oil on canvas, 2024, 162.2×130.3cm.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미술작품 창작 공간을 지원함으로써 제주 작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품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주 미술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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