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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마음건강 - 예방에서 치유까지’ 종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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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마음건강 - 예방에서 치유까지’ 종합 지원한다
  • 승인 2024.02.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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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024년 ‘정서위기학생 종합지원계획’ 발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이 2월 28일, '학생마음건강, 예방에서 치유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책마루에서 “괜찮니?” 지금 물어봐 주세요!, ‘제라진’ 김광수 교육감과 함께 학생마음건강의 봄을 열다를 주제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2024년 정서위기학생 종합지원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차담회에서 김광수 교육감은 먼저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면서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교육복지 통합지원을 위해 지난해 3월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을 확대 개편하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서복지과를 신설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광수 교육감은 "정서복지과에서 수립한 2024 정서위기학생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할 수 있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교육복지 통합지원을 위하여 우리 교육청에서는 지난해 3월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을 확대 개편하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서복지과를 신설하였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정서복지과에서 수립한 2024 정서위기학생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할 수 있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계획에 있어서 중점 추진 사업으로는 첫째, 우리 아이들의 마음건강 및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예방대책이 마련되었다는 점과 둘째, 정서위기 학생의 조기발견을 통한 지원체계 강화 방안, 셋째로 긴급지원으로 맞춤형 상담 및 치료지원 방안이 담겨 있다"는 것이라 강조했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 다른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정서위기학생의 문제 행동은 개인 역량, 가정 환경과 부모의 양육태도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고 지원이 필요한 정서위기 학생수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위기학생 지원에 대한 기존의 분절적인 지원 체계를 예방에서부터→ 조기 발견→긴급·전문적 지원 체계로 전환해 모든 학생에 대한 마음건강 예방을 바탕으로 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전문가의 개별화된 맞춤형 지원 방안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공동 협업이 뒷받침되도록 계획 안에 마련했다.

 ▶심리·정서적 문제 예방은 학생마음건강 증진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통해 모든 학생에 대한 정신 건강 지원 단계이다.

 새학년 및 새학기 시작 시점에 학년·학급 단위로 긍정적 교우관계 형성과 행복한 학교문화 확산을 위한 마음건강 및 생명존중 교육을 연 6시간 이상 실시하고 생명존중 문화 증진을 위한 뮤지컬 공연 및 영상 제작,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위(Wee) 클래스 역할을 강화해 문제 학생 또는 문제 상황 발생 시 초기에 위(Wee) 센터나 외부 상담·치료기관과 연계해 학생 상담·치료를 지원한다. 그리고 집단상담 활성화를 위한 학생상담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심리·정서 프로그램, 정서지원공간 구축 및 운영으로 정서친화적 환경 조성과 심리 안정을 지원한다.

 ▶조기 발견·진단은 학생의 불안 및 우울, 외현화, 심리, 외상 문제 등 주요 마음건강 문제 전반을 검사해 학생 마음건강 문제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해 학교 생활 부적응을 예방하고 지원하는 단계이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마음 EASY 선별 검사, 종합심리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 정서위기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학교 학생맞춤통합지원팀 협의를 통해 복합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에 대한 개별화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이외에도 정신건강전문가 학교 방문 지원사업을 통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위해 정신건강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거나 지정된 장소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학교가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서위기학생에 대한 긴급·전문적 지원은 정신건강전문가의 전문적 평가, 심리검사 등을 통해 개별 학생 맞춤 지원 방안을 투입하고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치료 및 입원비를 지원한다.

 또한 학교학생맞춤통합지원팀 협의를 통해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교육활동 봉사자를 배치하며 후속 조치로 지자체 및 지역사회 복지기관, 상담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지원하여 지속적 사례관리를 통한 공동 지원이 이루어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마음건강 증진 및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정서위기학생에 대한 조기 발견·진단과 유형별 맞춤 지원을 통해 제주 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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