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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 “‘안전한 학교환경 만들기’·‘늘봄학교’ 운영 정상화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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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 “‘안전한 학교환경 만들기’·‘늘봄학교’ 운영 정상화 최선”
  • 승인 2024.03.0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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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새학기 도민·교육가족에게 드리는 말씀’ 통해 약속
학교 내 불법촬영 예방, 늘봄학교 기간제교사 채용 3월 중 완료

 3월 4일, 새학기 시작일을 맞아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교육청 기자실에서 ‘‘2024년 새학기 도민·교육가족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주교육은 제주의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이 훌륭한 인성을 갖추고 생각하는 힘으로 미래를 설계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아침 일찍 아라초등학교에 다녀왔다며, “학교 주변 골목골목마다 선생님들과 학부모는 물론 자치경찰, 어머니회, 마을주민 등이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애쓰는 모습에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무엇보다 ‘안전한 학교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모 학교에서 학생에 의한 불법촬영 사건에 대해서 김 교육감은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들이 발생하면서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제주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사안 처리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추가조사를 실시해 업무처리가 소홀한 부분에 대해 다시 처분했다“며, 새 학기를 맞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해당 학교 내 화장실은 물론 휴게실에 대해 불법촬영을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점검기기 구입 및 설치비로 7,250만원을 지원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화장실 안심벨은 학교 구성원과의 협의를 거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이 파견돼 순찰 근무 등을 해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또한 희망하는 교원에 대해서는 3월 1일자로 전보를 실시하고, 심리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서는 심리치료를 계속해 지원하며, 학생 및 교직원의 심리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상담 및 보건 보조인력을 추가로 배치했음도 알렸다.

 김 교육감은 ”사안의 처리도 중요하지만 도내 모든 학교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예방대책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우리 교육청에서는 재발방지를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성희롱·성폭력 근절추진단'을 구성해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내에서 불법촬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점검체계 역시 학교, 교육청,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화해 나가겠다“면서, ”불법촬영 탐지카드를 학교급별로 순차적으로 보급하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강화함은 물론 불법촬영 근절 홍보·예방을 위한 영상을 제작해 보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와 함께 불법촬영과 관련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초동 대처가 중요한 만큼 학교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한 매뉴얼을 마련해 보급하도록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김 교육감은 ”우선 늘봄 우선시행학교로 지정된 55개 학교 가운데 기간제 교사가 채용된 학교는 44개 학교로 나머지 11개 학교는 현재 추가 채용 중이어서 이달 중순 정도면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며 ”공간 확보와 프로그램 운영은 학교장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3월 한 달 운영과정을 지켜보면서 보완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서 늘봄학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갈 것“이라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만큼 새 학기 초 늘봄학교 운영이 완벽하게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소통하면서 어려움을 해소해 학부모님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2024년 제주교육 방향에 대해 김 교육감은 “제주교육은 인성교육 활성화, 학력향상 지원 강화, 학교안전 내실화,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등 4가지 정책을 2024년 역점과제로 삼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의 자연을 벗 삼아 존중과 배려, 협동심을 키우는 인성덕목 실천학교를 운영하는 등 학교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인성교육 운영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학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진단과 맞춤형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면서, “학생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안전한 등굣길 ‘통학올레’ 구축, 정서위기학생 조기 발견 및 맞춤형관리를 통한 치유지원 등 학교안전의 내실화를 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튜터 지원, 학생맞춤형 1인 1스마트기기 지원, 미래사회의 변화를 대비하는 학생 중심의 학교체제 개편 등 미래형 교육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임도 함께 밝혔다.

 김광수 교육감은 “모두가 행복한 제주교육을 위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모든 교직원들이 새 학기 준비에 헌신하고 계시다”며,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여러분의 이러한 노력이 학교 구성원간의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이어져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환경을 만들어나가는 원동력이 되어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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