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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조선왕조제주가족 오름동호회, 오름탐방과 주변정화활동을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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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조선왕조제주가족 오름동호회, 오름탐방과 주변정화활동을 펼치다
  • 승인 2024.03.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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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탐방 활동 출발.
▲ 오름탐방 활동 출발.

 지난 겨울의 강추위와 연일 계속된 비날씨 등 일기 불순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찾아와준 새봄이 더 정겹고 고마운 순간이다.

 이러한 ‘새봄에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후회한다’고 했다. 대동종약원제주도지원(지원장 이철헌)은 새봄, 새출발의 시기를 맞아 씨앗을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종사(宗事) 발전은 물론 오름동호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각 파종회 종친들과 함께 기울여 나가고 있다.

 대동종약원도지원의 조선왕조 제주가족 오름동호회는 3월 2일, 갑진년 3월 첫 주말을 맞아 전주이씨 7파종회 회원 38명이 참여하에 고산 수월봉과 당산봉에 탐방활동(약 7km)을 펼쳤다.

 이와 병행하여 탐방활동 구간을 되돌아오며 세계지질공원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자구내 해안가에 동절기 동안 여기 저기 산재해있는 선구들을 비롯한 각종 해양쓰레기와 폐비닐 그물 및 오물들을 모아 많은 쓰레기들을 분리 수거하여 정리하므로써, 전주이씨 종친들이 앞장서서 새봄맞이 쾌적한 제주관광 이미지를 제고함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 세계지질공원 주변 정화활동

 이러한 제주가족 오름동호회(대장 이영배) 탐방 및 정화활동 일정은 3월 2일 아침 8시, 7파종회 종친회원들이 제주상공회의소 광장에 집결하여 09시, 수월봉 정상에서 조선왕조 제주가족 오름동호회원 7파종회 38명의 종친들이 참여하에 갑진년 발대식을 시작으로 영배 대장의 오름탐방과 정화활동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09시10분부터 2개 오름 약7km를 1시 30분동안 탐방활동을 하고나서 10시 40분~12시 30분까지 세계지질공원지구 주변에 산재해 있는 각종 해양 쓰레기와 폐비닐 등을 구슬땀을 흘리며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벌여 1톤 트럭 분량을 분리 수거하는 등 말끔하게 정리를 마쳤다.

▲  세계지질공원 주변 정화활동.
▲ 세계지질공원 주변 정화활동.

 이어 전주이씨제주도여성회원(수석부회장 이춘자)댁 앞마당 잔듸밭에서 바비큐 오찬 단합행사를 7파종회가 함께하며 영원한 한 핏줄임을 확인하는 - 피는 물보다 진하다 - 는 교훈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의 장을 열어 나갔다.

 대동종약원도지원에서는 창궐하는 코로나 역병 속에서도 방역지침을 슬기롭게 대처하며 2022년 5월 조선왕조 제주가족 오름동호회를 창설하여 노꼬메오름 정상에서 첫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지금까지 19차례 130여km 연인원 430여명의 많은 종친들이 참여하에 성황리에 대미를 장식했다.

 이는 오름탐방을 희망하는 종친가족들이 스스로 참여한 정예화된 전주이씨 오름메니아들의 활동으로서, 바야흐로 탐방활동이 역동적으로 활성화되어가는 참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따라서 이 오름동호회가 이뤄나가는 일들이 보잘 것 없는 소소한 일 같지만 탐방활동에 참석과 만남 하나하나가 동호회원들의 건강을 다지고, 각 파종회 종친들간의 돈독한 종문의 정을 나누며, 종사발전을 위한 숭조돈종사상을 드높 히는 버팀목이 됨은 물론, 전주이씨 종문의 뿌리를 튼튼하게 번성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7파종회 : 계성군파, 효령대군파, 덕흥대원군파, 안양군파, 의안대군파 익안대군파, 화의군파

▲ 7파종회 새해출범 단합 행사.
▲ 7파종회 새해출범 단합 행사.

 한편, 대동종약원도지원에서는 종친가족들간의 참여분위기 조성과 화합의 장을 열어나가기 위한 종사(宗事) 현안사업들을 하나하나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도지원에서는 지난 2022년 1월 전주이씨 종보지 '제주 이화 제4호'를 펴내 전국 1천여 전주이씨 종친단체에 배포하여 조선왕조 제주가족의 존재감을 드높혔을 뿐만아니라, 사상최대 인원이 참여한 '조선왕릉답사참배' 에 8파종회 82명의 종친들이 신성한 왕릉 앞에서 조상님이신 대왕님들의 숨결을 들으며 경건하게 참배하였다. 그야말로 전주이씨의 긍지요 자부심이다.

 또한, 800여명의 종친가족들이 참여하에 성황을 이룬 '전주이씨 제주도 종친의 날 축제'는 각 파종회 종친들의 꿈과 다짐과 실천을 하나로 모아서 이뤄내고자하는 도전과 응전의 자리였다. 이게 바로 전주이씨의 힘이고 희망이다.

▲ 이철헌 대동종약원제주특별자치도지원장.
▲ 이철헌 대동종약원제주특별자치도지원장.

 특히, 금년도에도 대동종약원도지원에서는 전주이씨 뿌리를 튼튼히하고 종사 발전과 종친단합을 위한 신명나는 일들을 추진해 나가기 위하여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간 종묘추향대제 참관을 비롯해 조선왕조 고궁들을 종친 가족들과 함께 견학하므로써 종친들간의 화합과 소통은 물론 조상님들에 대한 숭조사상(崇祖思想)을 키우게 될 것이다. 

 또한, 11월 19일부터 2일간 조선왕조포럼을 겸한 세계유산 관광사업을 펼치고자 한다. 이때 전국에서 찾아오신 종친들에게 제주에 이렇게 자랑스러운 세계유산들이 있음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바로 여기에 전주이씨 종친회의 미래가 살아 숨쉬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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