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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의 상쾌한 공기를 도심으로, 제주혁신도시를 더욱 숨쉬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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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의 상쾌한 공기를 도심으로, 제주혁신도시를 더욱 숨쉬게 하다”
  • 승인 2024.03.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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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기후위기 대응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추진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최근 발생하는 미세먼지, 도심 열섬화 현상 등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시 외곽의 맑은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오염물질의 정화 및 열섬 현상을 해소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분산 기능을 갖춘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 2019년에 산림청에서 실시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00억원의 사업비(국비 50억)를 투자해 도심지 곳곳에 도시바람길숲 21개소 조성을 완료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50억원 사업비(국비 25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기 조성지를 보완하고, 숲이 필요한 지역에 신규 조성해 도시바람길숲의 양적·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작년에 산림청,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올해에는 제주혁신도시 공원과 신시가지(신서귀포) 도로변에 총 20억원을 투입해 느티나무 외 33종, 48천여본의 수목을 식재해 한라산과 고근산에서 생성되는 상쾌한 공기를 제주혁신도시공원 도시바람숲길을 통해 도심까지 유입시킬 수 있도록 최상의 신서귀포의 녹지축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원별로 주요 동선에 테마숲길을 조성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다채로운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혁신도시의 새로운 명소인 ‘제주혁신도시 황토어싱광장’과 연계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혁신도시공원 주제가 있는 테마숲길로 ▶풍요의 숲길(설문대공원): 설문대할망의 키처럼 수고가 높은 붉가시나무 위주의 숲 조성 ▶금빛숲길(감귤길공원): 하귤나무 집중 식재로 감귤길 공원 상징성 강화 ▶바람소리숲길(삼다체육‧바람모루공원): 지엽이 넓은 느티나무 등 식재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경험 하는 숲 ▶숨쉬는숲길(숨골공원): 피톤치드가 풍부한 메타세쿼이아를 식재해, 힐링하고 치유하는 숲 조성 등이 조성된다.

 또한 내년부터는 구시가지(서귀포 원도심)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삼매봉공원과 신규 조성되는 서귀포시 문화광장 일원에 계절별 아름다운 경관과 쾌적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숲을 조성해 시민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청량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숲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도심 열섬화 현상, 미세먼지 발생 등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 등 생활권주변 도시숲 조성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녹색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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