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021년 보건복지부 주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로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의 한 분야로, 직접접인 의료 서비스의 필요도가 낮은 한 달 이상 장기 입원자가 병원 퇴원 후에 자신의 집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와 식사, 주거개선, 이동(병원진료) 지원 등을 최장 2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3년여 동안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자 85명을 대상으로 재가 생활 만족도 향상 및 의료비 절감 효과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의료·돌봄·식사 등 재가서비스 지원과 재가의료급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관계기관은 △퇴원 환자의 케어플랜‧모니터링 등 의료적 지원을 위한 협력의료기관 7곳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재가복지센터 15곳 △도시락‧반찬 등 식사제공 기관 3곳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인테리어 업체 1곳 등이다.
또한, 병원 통원을 위한 택시비, 필수 가전가구 구입비, 냉난방 기구 지원 등 3억9,955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올해에도 1억7,45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원활한 재가 생활 복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혜정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장은 “의료급여수급자가 병원이 아닌 자신의 주거에서 맞춤형 통합 돌봄을 받으면서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재가의료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 7월부터는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으로 제주시가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