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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모두가 함께하는 코로나19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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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모두가 함께하는 코로나19 극복기
  • 승인 2020.04.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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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경은 제주시 환경관리과.
▲ 홍경은 제주시 환경관리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벌써 석달이란 시간이 지났다. 처음 뉴스를 접했을 땐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는데, 지금은 우리 생활에서 빠질 수 있는 없는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화제의 중심일 뿐 아니라 생활 방식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다. 불필요한 외출과 외식이 줄고, 외출시에는 마스크가 필수 준비물이 되었으며, 도서 대출 및 지역 농수산물 구매에까지 드라이브 스루가 적용되고 있다. 이는 해외에까지 방역 모범국가의 대표 사례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험국가에서 모범 대처국으로 탈바꿈하게 된데는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도 있었지만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와 협조가 한 몫을 했다. 한달전 사회적 거리두기가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잘 지켜질까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약속을 지켜주었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익숙해진 시민들 사이에서 소소한 즐거움이 SNS를 통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그 중 달고나 커피가 새로운 K문화로 해외의 관심을 받게되니 얼마전까지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자의 증가로 공포감과 위기감까지 느끼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적응력과 생존력 뿐 아니라 삶의 긍정적 태도에 감탄하게 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키로 하였지만 제주에서는 황금연휴기간으로 인하여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하였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력한 방역대책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수칙 준수가 없다면 이러한 노력들도 빛을 발하지 못할 것이다.

 금년에는 벚꽃도 유채꽃도 없이 봄이 성큼 다가와 오후의 나른함만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2020년의 봄은 만끽할 새 없이 지나가지만 내년에는 어느 때보다 더 화려한 봄꽃들로 우리를 물들이길 꿈꿔본다. 더불어 우리의 참여가 코로나19 대응 성공국가로 남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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