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본인서명사실확인서, 인감도장 없이 서명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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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본인서명사실확인서, 인감도장 없이 서명이면 OK
  • 승인 2020.05.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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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연 노형동주민센터 주무관.
▲ 김수연 노형동주민센터 주무관.

 인감증명서 대신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어떠세요?

 아마 이렇게 물어보면 대부분이 처음 들어보거나, 들어는 봤으나 인감과 별개로 따로 등록해야하는 증명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민원업무를 담당하다보면 하루에도 여러 번 던지게 되는 질문인데, 본인서명사실확인서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민원인은 많지 않다. 2012년에 처음 본인서명사실확인서가 시행되고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하고 낯선 용어이며, 수요 기관들조차도 여전히 본인서명사실확인서보다는 인감증명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감증명서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인감도장을 본인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등록하여야하고, 인감도장을 변경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주소지에서 변경신고를 하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급하게 인감도장을 변경하여할 할 경우에도 주소지가 아니면 변경신고를 할 수 없는 난처한 상황이 생기곤 한다.

 이와 달리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서명을 사전에 등록할 필요도 없고,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시군구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 또한 본인만 발급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 대리발급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용도를 구체적으로 기재하고 거래 상대방, 수임인 기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감증명서보다 더욱 더 구체적이며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이 있음에도 아직까지 본인서명사실확인서의 수요가 매우 낮아 안타깝다. 포괄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인감과 달리 구체적인 용도를 기재하여야 한다고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분실 및 도용 시 타 용도로 사용될 수 있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인감과 달리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기재된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감증명서보다 더욱 더 안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랜 시간동안 인감을 사용해오다가 익숙한 것 대신 새로운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택하기는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겠지만, 서명이 보편화 되어 가고 있는 시대에 발맞춰 이제부터라도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를 적극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 번 이용해보면 그것이 가진 편리함과 안정성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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